김포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지원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물품 지원을 중심으로, 실외활동 제한, 냉방비 지원, 시설 안전점검 등 전방위적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7월 23일부터 30일까지는 취약계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쿨타월과 쿨연고로 구성된 냉방세트를 전달하며, 전달 과정에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통·리장의 안부 확인도 함께 실시한다.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폭염에 노출된 시민들의 이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137가구에는 가구당 5만 원의 냉방비가 지원된다. 냉방비는 계좌로 직접 입금되며, 상황에 따라 별도 확인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노숙인 현장보호반을 편성하여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응급숙식과 의료지원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대상 보호대책도 강화된다.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노인일자리 및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복지시설에는 온열질환 예방지침과 화재안전 수칙이 배포된다. 또한 노인맞춤돌봄 대상자 700여 명에게는 생활지원사를 통한 안부 확인과 안전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아동 관련 복지시설 49개소에는 2개월간 월 10만 원의 냉방비가 지원되며,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 전기, 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이 병행된다. 어린이집 336개소에는 정원 규모에 따라 냉·난방비가 차등 지급돼 아동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폭염 종합대책을 통해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복지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