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양·쌍봉·주삼)은 16일 제24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형식적인 공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반려문화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비 연계와 부지 확장 등 행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은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일상의 활력을 주는 소중한 가족”이라며, “여수시는 현재 남수저수지 인근에 총 32억 원(국비 6억, 시비 26억)을 투입해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조성 중이며, 인접 부지에 약 2만㎡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공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전용 공간 조성뿐 아니라, 도심 내 민원과 갈등을 줄이는 데에도 실효성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성 예정지인 남수저수지 일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공장 개발은 제한되지만, 공원 조성에는 적합한 입지인 만큼 “부지 확대와 생태 체험 공간 마련,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등을 통해 내실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예산을 보완하고, 콘텐츠 다양성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며 “2024년 순천시 오천그린광장처럼 국비를 적극 유치해 여수형 지속가능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 테마공원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시민의 삶의 질과 동물복지를 함께 높이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여수시가 책임 있는 행정과 정교한 사업 실행으로 그 가치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길 의원은 조직 인사 운영의 공정성 문제도 함께 짚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직원의 승진, 구설에 오른 인사의 보직 발탁과는 대조적으로, 격무부서 인사 소외는 내부에 허탈감과 불신을 낳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머슴 인사론’처럼, 성과 중심의 인사 철학이 여수시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남은 인사만큼은 능력과 실적, 성실함을 기준으로 운영되길 바라며, 신뢰받는 공직문화 정립을 위한 시장의 신중한 결단”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