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3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된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국민 안전 향상을 위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와 팀 단위 전술을 선보이는 소방 분야 최대 규모의 기술 축제이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민간소방대, 응급구조학과 학생, 응원단 등 총 5,000여 명이 참여한다.
총 3일에 걸쳐 ▲화재·구조·구급 전술 ▲화재조사 ▲최강소방관 ▲119구조견 ▲신속구조팀 등 15개 종목의 경연이 진행되며, 실전 현장을 모사한 훈련장에서 각 팀의 기량이 겨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소방 축제로 꾸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16일 개최되는 '소방제복 런웨이 쇼'에는 현직 소방공무원과 전문 모델이 함께 12종의 제복을 선보이고, 같은 날 오후에는'소방 팔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시민과 소방관이 함께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갖는다.
아울러, 대국민 체험존(VR소방체험, 드론, 119구조견 포토존 등), 푸드트럭, 소방가족 초청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소방청은 대회를 통해 “국민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현장중심 소방”이라는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기술 숙련도와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경연 결과는 소방공무원의 인사 가점 평정과 승진 혜택으로도 이어지며, 시도별 자율적 기술 향상 유도, 현장역량 강화 등 정책 연계성과 현장 체감도 모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대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공유하는 전문 경연의 장이자 국민 참여 축제로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 강한 소방, 국민이 신뢰하는 소방을 만들기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함께 시청하고 즐길 수 있도록 KBS Life 채널과 소방청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