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2일 ‘초등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활용 연수’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교 현장의 평가 이해도 제고와 결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평가다. 도교육청은 올해 3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을 도입해 자율적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자율평가는 교과별 성취 수준뿐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까지 진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가 결과는 5월 30일까지 시스템에서 출력해 학생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발맞춰 초등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결과를 단순 진단에 그치지 않고 ‘진단-분석-처방-지원’의 흐름까지 고려한 교원 연수를 기획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를 지향하고, 평가 결과를 수업 설계와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운영했다.
또한 연수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GO3)에서 실시간 송출했다. 연수 중 질의응답과 영상 다시 보기 등이 가능해 연수 참여도를 높이고, 교사가 자율적으로 연수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이문구 초등교육과장은 “초등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을 깊이 이해하고, 수업을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교원의 학생 평가 전문성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