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쇼맨'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 문화체육관광부는 11개 국립예술기관과 협력해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하반기 공연 관람권을 할인해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기관에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취약계층이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확대하고자 대다수 국립예술단체와 공연 시설이 관람권 할인 서비스에 동참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은 국립중앙극장의 '심청가',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국립극단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등이다. 국립정동극장은 뮤지컬 '쇼맨' 등 연말까지 주최하는 6개 공연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가 1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별로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 누리집(www.mnuri.kr)이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는 내년 문화누리카드 정부 예산안을 올해 대비 14%(295억원) 증가한 2천397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앞으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공연 관람권
[안희정 초대전] (사진:독자제공) 광주시립미술관은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시립미술관 사진전시관에서 '안희정 : 어딘가에'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립미술관 사진전시관에서는 해마다 사진·예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근대에 만들어진 건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낯설게 만들어 새로운 미학적 가치를 부여하는 안희정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안희정의 작품은 건물의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과 건물의 상단까지 모든 면을 촬영하고 이 사진을 무명천에 프린트한 후, 바느질해 조형물을 제작한다. 촬영한 곳은 일제강점기 때 식민 지배를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거나 학교, 창고로 쓰이던 곳들이다. 작가는 자신이 만든 조형물을 전시장이나 낯선 곳에 배치해 원래 건물이 가지고 있던 역사성을 지운다. 첫 번째 섹션 '곳-Somewhere2023' 연작은 작가가 2010년부터 시작한 '곳-Somewhere' 연작의 연장선으로 건물 사진을 바느질로 엮어 낯선 장소에 두고 다시 촬영한 작품이다. 두 번째 섹션 '사진집(家)' 연작에서는 건축물의 정면, 옆면, 뒷면을 각각 찍어 합성한 이미지 작품이 주로 선보인다. 전남 장흥 출신
[피프티 피프티(CG)] 법원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에서 소속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린 멤버들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요계는 이들이 여러 경로를 거쳐 복귀 의사가 없음을 완강하게 밝힌 만큼, 이의 신청 등을 통해 법적 다툼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심문재개신청서를 내면서까지 재판을 이어가기를 바랐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직 결정문이 공개되지 않아 재판부가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 준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달의 소녀 멤버 츄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한 댄서 엠마의 사례에서 보듯 법원이 연예인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멤버들이 지난 6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점에 미뤄 법원이 이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아이돌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원소속사 어트랙트(대표이사 전홍준)와의 전속계약을 즉시 중지시켜 달라고 요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수용할 긴급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28일 아이돌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가처분은 통상 본안 소송 판결에 앞서 권리관계에 관한 법원의 임시 명령을 받기 위해 사용하는 구제 수단이다. 기각 결정은 신청인의 요구를 수용할 긴급한 사유 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6월 19일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달 9일 그룹 멤버 새나(정세현)·아란(정은아)의 모친,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 소송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심문 재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정식 재판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
[영화 '오펜하이머'의 한 장면] (사진:유니버셜 픽쳐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이번 주말에도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6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4.7%)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88만5천여명으로, 이번 주말 2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천재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분량이 3시간이나 되고 당시 정치적 상황 등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도 담고 있지만, 관객들은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날 4만9천여명(23.2%)이 관람해 2위였다. 이 영화는 개봉 16일째인 전날 밤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손익분기점인 380만명도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다. 평범한 주민이 극한 상황에서 점점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이
[이준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투피엠(2PM)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이준호를 상대로 지속적인 악성 게시글을 단 누리꾼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2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최근 누리꾼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A씨는 이준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인격을 심각히 훼손하는 글을 여러 차례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피고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이준호)에 대한 불만을 품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수 차례에 걸쳐 게시했다"며 "이로써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연히 허위 사실을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A씨가 이에 대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3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됐다. JYP는 "모니터링 루트를 강화하고 복수의 고소 대리인 로펌을 추가로 선정해 (악성 게시글에)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행위와 악성 게시글을 좌시하지 않고 선처 없는 강력한 조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화 '왕을 찾아서' 크랭크업] (사진:위지윈스튜디오) 구교환이 주연한 SF 영화 '왕을 찾아서'가 최근 촬영을 마치고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라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가 27일 밝혔다.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 분)과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약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2013), '살인자의 기억법'(2016), '봉오동 전투'(2019)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도진 역의 구교환을 비롯해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 등이 출연했다. 구교환은 "촬영 내내 현장의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다. 원신연 감독은 에너지 넘치고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최고의 감독이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원 감독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장르의 매력과 새로운 상상력을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SM타운 라이브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이 출연하는 'SM타운 라이브 2023'(SM TOWN LIVE 2023) 콘서트를 9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SM타운 콘서트다. 올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동방신기부터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127, NCT 드림, 에스파를 비롯해 9월 데뷔 예정인 SM의 신인 그룹 등이 출연한다. SM타운 라이브는 2008년부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SM의 대표 콘서트 브랜드다. 지난해 8월에는 3년 만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려 15만 관객을 동원했다.
[가수 소유] (사진:빅플래닛메이드) "많은 분이 여름에 씨스타를 그리워해 주시고,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듣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제가 (씨스타) 4명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채워보자고 생각했어요."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음반 '서머 레시피'(Summer 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씨스타 시절 노래의 오마주도 조금씩 안무에 들어 있다"며 "약간 (씨스타를) 생각하고 만든 노래"라고 말했다. 그가 몸담았던 씨스타는 '러빙 유'(Loving U), '아이 스웨어'(I Swear),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같은 여름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가요계 '서머퀸'으로 2010년대를 주름 잡았다. 이번 새 음반 타이틀곡 '알로하'(ALOHA)는 이들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노래다.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소유의 시원한 보컬도 씨스타 시절 히트곡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멤버 보라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소유는 "이 부분은 보라 언니밖에 소화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들려줬는데, 흔쾌히 피처링에 참여해줬다"고 말했다.
[BTS 제이홉](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어린이 3만명 투표로 뽑은 '최고의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3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을 열어 8개 부문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8억원 이상 기부해온 제이홉이 최고의 스타상을 받았다. 경남 남해군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에게 매일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 씨는 '최고의 어른이(어린이를 돕는 어른)상'을, 3년간 모은 용돈으로 달걀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육지승 군이 '최고의 어린이상'을 받았다. 웹툰 '집이 없어'의 작가 와난은 '최고의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고의 영상상'을, 오뚜기가 '최고의 착한기업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과 '경기연구원 논문 '노키즈존 확산, 어떻게 볼 것인가'에도 각각 법제·연구 부문 상을 줬다.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만 19세 이하의 아동·청소년들이 아동 권리 증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직접 선정해 주는 상이다. 재단은 지난 3월부터 아동·청소년 500명과 함께 8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5월 한 달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