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이민영] 인구 고령화로 인해 한국이 과거 저금리 기조로 복귀하기 어려운만큼 부채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6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금리 기조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과 민간 부채'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실질 중립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노동인구 부족 등으로 추세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추세 금리가 과거와 같은 저금리 기조로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거시경제 전반의 부채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질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균형 금리를, 추세 물가는 경기 순환적 요인을 배제한 물가상승률의 장기 추세를 의미한다. 추세 물가와 실질 중립금리를 반영해 추세 금리(명목 금리)를 산출한다. 통상 고령화될수록 저축은 늘고 투자수요가 감소해 실질 중립금리를 하락시키는 반면, 국가의 생산성 향상은 근로자 임금 상승 등으로 투자 수요를 증가시켜 실질 중립금리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는 "미국은 추세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 등으로 실질 중립금리
[승용차 - 승용차 교통사고 (PG)] (사진: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최근 8년간 교통사고 경상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중상자의 4.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급 보험금이 적정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개발원은 22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송석준·김정재 국회의원과 '자동차 경미 사고 대인 보험금 적정화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보험개발원의 분석 결과 2014년 대비 2022년 교통사고 경상자 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148.8%로, 중상자 진료비 증가율(31.2%)의 4.8배 높았다.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2014년 화폐가치 기준으로 조정된 수치다. 연구원은 그동안 진료비를 심사할 때 치료 내역의 적정성만을 심사할 뿐 해당 부상이 해당 사고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 고려하지 않아 이처럼 경미 사고 대인 보험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표준화된 진료 지침이 없어서 경상자의 통증 호소에 근거해 치료하는 점도 보험금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독일과 스페인 등에서는 부상과 사고의 인과관계를 판단할 때 공학적 분석 결과를 활용해 부딪힌 차량의 속도 변화가 일정값 미만이면 탑승자의 상해를 인정하지
[오티에르 엘릭서] (사진:포스코이앤시)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백화점이나 호텔, 유명 브랜드 매장이 고유의 향을 이용해 고객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점에 착안, 시그니처 향기로 포스코이앤씨의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연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향기 마케팅 기업 아이센트사의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매츠와 함께 개발한 이 향기의 이름은 '오티에르 엘릭서'(Hauterre Elixir)다. 샌달우드 향에 프레시하면서도 스모키한 향취가 결합해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우아함이 느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아파트를 구매할 때 브랜드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라며 "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가 아파트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포스코이앤씨의 고품격 브랜드를 떠올리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문을 연 갤러리 '더샵갤러리 2.0'에 오티에르 엘릭서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추후 오티에르 단지에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그니처 향기 외에 고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하이브[352820] 주가가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재계약 소식에도 5% 넘게 하락했다. 이날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5.14% 내린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3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하이브는 BTS 멤버 7명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맺기로 하면서 군 복무를 마친 2025년 이후에도 그룹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BTS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멤버들의 입대 기간 후 2025년에 BTS 완전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 하반기 이후 BTS 활동은 하이브 실적에 안정성을 더하는 요소로, 이번 BTS 재계약으로 하이브의 미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소폭 줄어들었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엔터테인먼트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3.28%), 에스엠[041510](-3.47%), JYP엔터테인먼트[035900](-4.41%) 주가도 하락했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목표 비중 기준을, 현재 잔액 기준에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말 목표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율을 설정했는데, 현재 잔액 기준은 경직적이고 중도 상환 등으로 비중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 여건 등을 반영한 탄력적인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담보여신 확대는 여신 포트폴리오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기반이므로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 외에도 금융규제 체계 정비, 원칙 중심의 감독체계 도입, 사업다각화를 위한 비대면 겸영 업무 완화 등을 제안했다. 정부 측 토론자로 참석한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전국 180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도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에 동참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황금녘 동행축제에 추석 명절을 맞이해 가족·친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전통시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축제 기간에 전통시장에서 날마다 3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00명씩 7일 동안 모두 700명에게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에 5일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 30만 원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가위를 맞아 전통시장에서 누적 15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에게는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50만 원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이용고객에게 무료 배송(1만 원 이상 구매) 및 경품 추첨(3만 5000원 이상 구매)을 실시한다. 한편,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 6일까지 한시적으로 개인이 한 달에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한도를 상향했다.
["산업부 장관이 커피 보냅니다"] 개각으로 물러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 우리나라 전력 수급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인 전력거래소 직원들에게 커피차를 보냈다. 19일 전력거래소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점심시간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청사 마당에 커피차가 들어와 직원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나눠줬다. 커피차에는 '여름철 고생한 여러분들을 위해 산업부 장관이 보냅니다!'라는 글이 새겨진 현수막이 붙었다. 이 장관은 6월 26부터 9월 15일까지 이어진 '여름 전력 수급 대책 기간'이 막 끝난 시점에서 전력거래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고 한다. 전력거래소는 원전, 화력발전소,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발전소 등 4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발전소들의 총발전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면서 수급을 완벽하게 일치시키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지난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93.6GW로 역대 여름 중 가장 높았지만 당시 104.3GW의 안정적 공급 능력이 확보돼 전반적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관이 여름 대책 기간이 끝난 뒤에 격려차 커피를 보내는 것으로 사전에 계획이 되어 있었는데 우연히 이 시기가 장관 이임 시점과 겹치게 됐다"
[야놀자] (사진:야놀자) 여행·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가 희망퇴직에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는 이날 사내 메일을 통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야놀자 측은 메일에서 "글로벌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야놀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희망퇴직 돌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행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AI 기술 기반의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변화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놀자 측이 제시한 보상안은 4개월치 급여 일시금 또는 유급휴가 3개월로 확인됐다. 야놀자 측은 "궁금한 사항은 지속해 소통하겠다"며 "경영진도 여러분의 우려를 최대한 빠르게 해소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의 희망퇴직이 최근 실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65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천684억원으로 작년보다 17% 늘었다.
(사진: 공정거래조정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한국경쟁법학회가 15일 서울 중구 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집단소송제도 등에 관한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에서는 표본 확인 소송제도의 국내 도입 가능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 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의 역할 증진,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제한 규제 입법 개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독일의 표본 확인 소송은 다수의 소비자에게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청구권의 존재를 확인한 뒤 개별 소비자가 이에 근거해 구체적인 급부를 청구하는 제도다. 소액·다수의 집단적 피해구제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연구센터 소속 연구진들의 연구 주제들을 테마로 경쟁법 학회와 개최하는 첫 학술대회로서 조정원의 연구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뚜루 미니컵 나무 스푼]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280360](옛 롯데제과)는 나뚜루 미니컵 제품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스푼을 나무 스푼으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뚜루 미니컵 제품은 녹차, 딸기, 바닐라, 초코 등 총 6종이다. 롯데웰푸드는 스푼 재질을 변경하며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5t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