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나] 아일랜드인 엄마와 영국인 아빠는 다이애나가 어린 시절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엄마와 함께 아일랜드의 시골에서 자랐다. 어느 날, 엄마가 '존 그 나쁜 XX가 죽었군'이라며 쾌재를 불렀다. 아빠의 부음 소식을 그렇게 전하던 엄마도 그로부터 몇 달 후 교통사고로 숨졌다. 다이애나는 천애 고아가 됐다. 외삼촌에게 몸을 의탁했으나 그는 뜬구름을 잡으러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다이애나가 마음으로 의지할 곳은 숲이 우거진 지역 리쉰스에 사는 이모할머니였다. 그는 할머니에게 약초와 나무에 대해 배우며 숲과 식물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식물학자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가 쓴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갈라파고스)는 말 못 할 유년의 상처를 딛고 식물학자로 커간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담한 형식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저자는 2019년 퓰리처상 수상 소설 '오버스토리'에 나무들의 의사소통에 관해 연구하는 식물학자의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리쉰스에서 자라며 나무는 저자의 삶에 아주 깊숙하게 자리했다. 나무의 존재를 가까이 느끼고, 나무가 내는 소리를 듣는 건 저자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런 관심과 애정은 나무에 관한 심도 있
[2023 K-콘텐츠 엑스포 인 영국 포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2세 센터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 인(in) 영국’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한 ‘K-콘텐츠 엑스포’는 콘텐츠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중심 박람회로 해외 주요 신흥·잠재시장 국가를 대상으로 K-콘텐츠를 마케팅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K-콘텐츠 엑스포 개최 횟수를 늘리고 콘텐츠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문체부는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열었으며 올해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멕시코(9월), 벨기에와 아랍에미리트(11월) 등에서 연다. 유럽은 K-콘텐츠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2억 83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6억 8849만 달러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K-콘텐츠 엑스포 인 영국에는 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와 유럽 콘텐츠 구매 60여개사가 참여한다. 첫날인 24일에는 콘텐츠 산업 교류 확대를 위
[의로운 길 아름다운 동행길 국내 보훈사적지시설 탐방]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정홍식)과 (사)교육문화네트워크동행은 국내보훈사적지시설탐방 ‘의로운 길 아름다운 동행길’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에 거주하는 청소년, 청년,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지난 6월24일 항일학생독립운동의 현장을 찾는(광주, 나주) 1차 보훈사적지탐방에 이은 두 번째 탐방으로 ‘청소년과 함께 하는 5·18사적지 탐방’이 7월22일 진행되었다. 5·18자유공원에 위치한 들불열사기념비를 찾아 박기순, 윤상원 등 7열사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영창,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을 돌아보며, 체험과 봉사활동 미션으로 민주화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의로움과 나눔의 호국정신이 깃든 우리지역 문화유산으로 쌍산의병 창의지, 산동교전투지, 압록경찰전투지승전탑, 매천사 등 역사와 의미를 찾는 보훈사적지탐방 일정이 4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즉은 보훈사적지시설탐방 참여자들을 통하여 우리지역의 소중한 보훈사적지들이 SNS 등을 통하여 더욱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방보훈청은 나라를 위
[공연 즐기는 중국 팬들] (기사내용과 무관) "내가 지켜줘야 하니까요! 아이돌에게 차트는 무척 중요해요. 순위가 높아지면 사업 제안이 많아지니 일이 더 잘될 거예요. 나는 '찐팬'(진정한 팬)이지, 돈 안 쓰는 팬이 아니에요." 중국 헤이룽장성에 사는 16세 여고생 웨이팅(이하 가명)은 "왜 아이돌의 순위를 올려주려는 것이냐"고 묻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답했다. 얼마 전 웨이팅은 평소 좋아하던 아이돌의 순위 상승을 위해 집에서 몰래 1천위안(약 17만8천원)이 넘는 돈을 들고 나가 썼다. 이 일로 부녀 사이엔 싸움이 났다. 중국 공산당의 사정기구인 중앙정법위원회의 기관지 법치일보는 21일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아이돌을 비이성적으로 쫓아다니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며 아이돌 팬덤을 자세히 조명했다. 웨이팅의 경우 일상생활 중 아이돌 관련 활동을 하는 시간이 50% 이상이고, 사인회 참석을 위해 자주 수업을 빼먹는다. 돈이 부족해지면 책값이 필요하다고 집에 거짓말을 하거나, 부모의 휴대전화로 자기 계좌에 돈 수천위안을 보내기도 한다고 웨이팅의 어머니는 설명했다. 베이징의 17세 여학생 펑위안도 웨이팅과 비슷하다. 이웃집의 영향으로 2016년부터 아이돌 팬이 된
[출처=한국관광공사]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노란 해바라기 명소를 찾고 계신 분 여름휴가철 꽃구경을 떠나고 싶은 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이 필요하신 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을 수시 확인하시고 안전에 유의해주세요! 더 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며, 신속한 복구를 기원합니다. [태백 구와우마을] [추천 장소] 태백 구와우마을, 양산 황산공원,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경주 월정교 구와우마을은 매년 7월 중순이 되면 약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피어나 노란 물결의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매년 ‘태백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각종 전시와 공연 그리고 숲 해설 프로그램, 다육식물 심기 등을 함께 진행해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태백 구와우마을] [태백 해바라기축제]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구와우길 38 - 축제기간 : 2023.7.21.(금)~2023.8.15.(화) - 이용요금 : 성인 5000원 / 청소년(초·중·고등학생) 3000원 - 문의 : 해바라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아모레 성수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현장을 방문해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조윤수 지니더바틀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와 K-뷰티와 K-관광의 상생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달 간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을 개최한다.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K-관광 협력단 및 K-뷰티 기업의 참여로 이뤄지는 민관협력 행사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인 K-뷰티 특별 프로모션과 다양한 K-뷰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테마관광축제다. 이날 아모레 성수 K-뷰티 현장을 찾은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K-뷰티와 융합한 K-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조윤수 지니더바틀 대표, 배우 한고은 씨,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씨를 비롯해 K-뷰티 기업 대표와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했다. 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히 상품을 사게 하는 것이 아
[사적 '김포 덕포진' 피해 현황] (사진:문화재청) 최근 전국 곳곳을 할퀴고 간 집중호우로 사적, 천연기념물 등 국가유산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확인된 사례가 2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총 55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집계된 50건보다 5건 더 늘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례를 보면 직접적인 피해가 47건, 주변 피해가 8건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유형별로는 사적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민속문화재 11건, 천연기념물·명승 각 8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3건, 국보 1건이다. [명승 '공주 고마나루' 피해 현황] (사진:문화재청) 지역별로는 경북이 20건(36.4%)으로 피해 사례의 3분의 1 이상이었다. 이어 전남 9건, 충남 8건, 전북 5건, 경기·강원·충북 각 3건, 부산 2건, 서울·광주 각 1건씩 집계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조선시대 방어 요충지로서 역할을 한 김포 덕포진은 최근 내린 비로 포대 지붕이 파손돼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달 9일부터 6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공주에서는 명승지인 공주 고마나루의 나무 6그루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천연기념물
[현대차 노사, 삼계탕 배식 봉사]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는 19일 울산 양정경로당에서 어르신들께 삼계탕 대접 행사를 열었다. 'H-지역동행, 찾아가는 삼계탕 DAY'라는 이 행사에는 현대차 노사와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북구 지역 경로당 40곳 어르신 총 2천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은 양정경로당에서 어르신들께 삼계탕 배식 봉사를 펼쳤다. 노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천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시북구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직접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니 보람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맛있는 보양식으로 여름철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웹툰 (PG)] (사진:강민지제작일러스트) 웹툰 기업이 과도한 규제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에서 "웹툰 기업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단어가 불공정, 다음으로는 규제와 강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글로벌 경쟁자들이 대한민국의 웹툰 산업을 벤치마킹하며 더 강력한 서비스 정책을 내세우는 가운데 국내 웹툰 기업들은 안으로 발목이 묶이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웹툰 분량 상·하한, 휴재에 대해서는 규제가 아니라 상호 협의를 통해 정해져야 한다고 봤다. 그는 "최저·최고 분량, 휴재 여부에 대해서는 기업이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기업이 강제력을 행하는 주체가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작품의 의도나 연출에 따라 (컷수) 자유도가 주어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작가는 더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싶을 수 있다. 강제 휴재라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작품의
[왼쪽부터 임영웅·유재석·김혜수] 국내 연예계에서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가수 임영웅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쓰인다. 임영웅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김혜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도 희망브리지에 각각 성금 1억원을 기탁했고 방송인 유재석, 여에스더, 가수 이찬원과 싸이도 성금 1억원씩을 기부했다. 이 밖에 한효주가 5천만원, 임시완이 3천만원, 박나래와 밴드 잔나비는 각각 1천만원을 이 단체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