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 (사진=신시컴퍼니) 연기 "60년간 했든, 40년이나 20년간 연기를 했든 크게 다르지 않아요. 작품에 얼마나 몰두하고,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에 따라 연기가 나오는 것이죠. 연륜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온 원로배우 손숙(79)이 올해로 연극 무대에 오른 지 60년을 맞았다. 대학교 재학 시절이던 1963년 연극 '삼각모자'로 데뷔한 이후 잠깐씩의 공백기를 빼고는 꾸준히 활동했으니 인생 대부분을 연극 무대에 바친 셈이다. 그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데뷔 60주년 기념 공연 '토카타' 무대에 오른다. 손숙의 60주년을 기념하고자 배삼식 작가가 새로 쓴 연극이다. 공연 연습이 한창인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오라카이 청계산 호텔에서 만난 손숙은 '연기 경력 60년'을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말했다. 그는 "60주년 공연이니 감사하지만, 사실 큰 의미는 없다. 배우는 좋은 작품을 만나면 열심히 연기하는 것일 뿐"이라며 "60년을 연기한 배우이니 '뭐야 저게 연기라고 하고 있나'라는 반응이 나오면 안 된다는 부담은 커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작품을
경복궁을 찾은 에티오피아와 르완다의 스카우트 대원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구촌 4만 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양한 K-관광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에 참가한 150여 개국 미래 세대들에게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고 3일 밝혔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잼버리 기간 중 2일부터 11일까지 한국관광홍보관에서 ▲약과, 슬러시 등 한국 인기 간식 시식 체험 ▲한국관광 명소가 그려진 대형 벽면 채색 체험 ▲한국의 관광명소와 잼버리 로고가 디자인된 기념엽서를 작성하고 1년 후 되돌려받는 ‘느린 우체통’ 체험 등 다양한 K-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가상현실(VR)로 제작한 DMZ 풍경 영상과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K-관광 홍보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잼버리 사전 프로그램으로 관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인 에티오피아와 르완다의 스카우트 대원 20명을 초청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K-관광 랜드마크’인 청와대와 경복궁 방문 등 서울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온 다그마위 마티오스(만 17세, 남) 대원은 “잼버리
[농민들이 뙤약볕 아래에서 신문지를 뒤집어쓴 채 파를 수확하고 있다]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지난 2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천385명이며, 이중 18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환자 발생은 29% 늘었고, 사망자는 3배다. 장마가 종료된 지난달 26일 이후 환자 발생과 사망이 집중됐다. 누적 온열질환자 1천385명 중 628명(45.3%)이 장마 종료 후 신고됐고, 사망자는 18명 중 14명이 최근 5일새 나왔다. 특히 지난 29일엔 하루 7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2011년 감시 이후 하루 최다기록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기록적 폭염이 있던 2018년엔 8월 2일 하루 6명이 사망했는데, 그때보다도 시기가 빠르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이다. 4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 70대 3명, 80대 7명, 90대 3명으로 18명 중 13명(72%)이 70대 이상이다. 사망 발생 장소는 논밭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적으로 18명 중 9명이 농업 분야에 종사하는 70대 이
[윤일상 '노 모데스티'] (사진:프로덕션 고금) 작곡가 윤일상이 2일 연주곡 정규 앨범 '노 모데스티'(No Modesty)를 발매했다고 프로덕션 고금이 밝혔다. '노 모데스티'는 윤일상이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위해 만든 주제곡으로 이뤄진 앨범이다. 메인 시그널 음악인 '노 모데스티'를 비롯해 코너별 주제 음악 11곡이 담겼다. 윤일상은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입체 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한 음악 믹싱과 마스터링을 직접 시도했다. 윤일상은 "이번 앨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소리가 청자에게 더 잘 전해지도록 전문 엔지니어에게 의뢰하지 않고 직접 음향 믹싱과 마스터링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사진:창무예술원)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안무가들의 춤을 만날 수 있는 예술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은 다음 달 23∼3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지에서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창무예술원은 새로운 안무자를 발굴하고 무용 관련 교육, 공연 등을 진행하는 무용기관이다. 이번 예술제는 '뒷 하늘의 빛'을 주제로 일본, 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 안무가 22명이 참가한다. 23일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김매자 춤의 연대기 - 숨빛:해를 부르는 춤'을 공연한다. 김매자가 안무한 작품으로 전통춤으로부터 이어지는 한국 춤의 본질을 밝힌다. 24일 개막공연으로는 한국의 해금연주자 강은일, 여창가객 강권순과 일본 전통음악 명인 오쿠라 쇼노스케가 협연하는 '형형색색'이 열린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전전의 '용(俑)시리즈'(중국), 야마다 세츠코의 '랩소디'(일본), 응우옌 탄 록의 '클리사렘프'(베트남) 등이 펼쳐진다. 국공립 무용단도 예술제에 참가해 무대를 꾸민다. 국립발레단 이영철 안무가의 창작발레 '계절:봄'과 국립현대무용단 강요찬의 '우리는', 천안시립무용단 김용철의 '맞이
G마켓과 옥션은 한정판 도서 '99그램(g) 에디션' 시즌 2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99그램 에디션은 G마켓이 독서를 장려하고자 2017년 선보인 도서 브랜드다. 한권의 책을 여러 권으로 나눠 가볍게 갖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됐다. 브랜드 명칭은 권당 무게가 약 99g이라는 점에 착안해 명명됐다. 출시 후 2년간 20개 에디션을 특별 제작해 약 3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사진:지마켓) 4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99그램 에디션 시즌2 첫 작품은 유시민 작가의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다. 과학 지식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풀어쓴 책으로 최근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작이다. G마켓은 원본을 3권의 도서로 제작해 2천세트 한정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저자 친필 사인 인쇄본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팟빵 오디오 매거진 '유시민의 문과공' 이용권도 사은품으로 준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 웹사이트 상단의 '99그램 에디션'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인문학·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 99그램 특별판으로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휴가지나 카페, 대중교통수단 등에서 가볍게 읽기 좋은 도서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
[사진:무신사]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한정판 상품 발매정보 공유 플랫폼 '슈프라이즈'(Shoeprize)를 운영하는 플래튼과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슈프라이즈는 인기 있는 스니커즈 브랜드의 한정판 신발 발매 정보 등을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0년 3월 출시 이래 누적으로 8만6천개 이상의 제품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콘텐츠 공유, 마케팅 협업 등을 추진한다.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SLDT의 김지훈 대표는 "한정판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믿을 만한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다른 한정판 플랫폼과의 공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늘소 인공증식·야생 서식 개체 교미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인공증식 개체와 야생 서식 개체의 자연 번식 장면이 처음으로 관찰됐다. 국립수목원은 국립문화재연구원과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복원을 공동 연구하면서 두 개체의 번식 과정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21년부터 인공 증식한 장수하늘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뒤 방사해 서식지인 광릉숲 내 행동권을 연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암컷 1마리가 야생 수컷과 짝짓기하고 산란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에 사용 중인 인공증식 개체는 광릉숲에서 확보한 개체의 자손들이며 올해는 20개체를 방사했다. [장수하늘소 산란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현재 국내에서는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확인돼 국립수목원은 이동 범위를 포함한 생태학적 정보를 파악하고자 장수하늘소를 추적 연구 중이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국내 장수하늘소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다.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문화재청이 1968년 1
[논란이 된 태화강대숲납량축제 홍보물] (사진:서경덕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울산의 한 축제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731부대를 호러 체험 행사의 소재로 사용해 논란이 되자 "주최 측은 업체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31부대는 중국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국인과 중국인 등 전쟁 포로를 대상으로 해부 실험과 냉동 실험을 자행한 세균전 부대"라며 "홍보 파일을 보면 주최 측이 731부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축제 홍보물에서 주최 측은 731부대 트레킹 코스를 안내하며 '살아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 및 세균실험과 약물실험 등이 이루어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논란이 된 축제는 울산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태화강대숲납량축제로, 이번이 16회다.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다음 달 11∼14일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 공연장에서 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연극협회의 공식 사과문] (사진:서경덕교수) 논란이 커지자 울산연극협회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문제가 된 호러
[넷플릭스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출연진 라인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새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의 출연진을 26일 공개했다. 올 하반기 선보일 '데블스 플랜'은 최대 5억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배우 하석진을 비롯해 프로 바둑 기사 조연우,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겸 발명가 이시원, 그룹 세븐틴의 승관, 미국 변호사 서동주, 방송인 박경림, 프로 포커 플레이어 기욤, 전 청와대 정책자문위원이자 유튜버 궤도, 여행 유튜버 곽준빈 등이 출연한다. 일반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미국 정형외과 의사 서유민과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김동재도 합류한다. 예능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만들어온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