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40대가 공영 주차장을 벗어나지도 못한 채 음주운전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26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5일 0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한 공영주차장 내에서 10m가량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응하지 않고 되레 경찰관 어깨 등을 손으로 밀치며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089590]은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인기 노선에서 760편을 증편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일본 노선에서만 168편을 증편한다. 노선별로는 ▲ 인천∼삿포로 120편→186편 ▲ 인천∼후쿠오카 300편→310편 ▲ 인천∼도쿄(나리타) 326편→336편 ▲ 부산∼도쿄(나리타) 78편→86편 등이다. 다음 달 13일에는 제주항공 단독 취항 노선인 인천∼히로시마에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동남아 노선에서는 ▲ 인천∼나트랑(냐짱) 60편→122편 ▲ 인천∼치앙마이 60편→102편 등 142편을 확대 운항한다. 이 밖에 내달 20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은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태풍으로 일시 중단했던 인천∼괌 노선도 다음 달 1일부터 재운항하며 124편을 운항한다. 지난 5월 정기 운수권 배분으로 확보한 몽골 노선에 대한 증편 및 신규 취항도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부터 기존 주 4회 운항했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5회로 증편 운항한다. 다음 달 24일부터는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출처=이성민]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이 모르는 여성을 뒤쫓아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16)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한 오락실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을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당시 피해자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뒤쫓아 들어갔으며, 피해자 옆 칸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피해자는 112에 즉시 신고했으며, A군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불법 촬영물은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화재 현장](서귀포소방서 제공) 아무도 없는 가정집에 불을 낸 범인으로 고양이가 지목됐다. 22일 제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6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한 8층짜리 오피스텔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벽면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8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 만인 오전 7시 36분께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오피스텔에는 고양이 두마리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인이 외출한 고양이들이 집안을 돌아다니다 터치식 전기레인지인 하이라이트를 작동하는 바람에 그 주변에 있던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반려동물만 집에 두고 외출하는 경우 터치식으로 작동하는 전기레인지 전원을 차단하거나 작동버튼을 잠금으로 설정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또 전기레인지 주변에 화기에 취약한 물건은 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인을 애절하게 기다리는 유기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동물보호센터에 있는 유기ㆍ유실 동물의 입양 장려를 위해 중성화 수술비 전액과 마리당 반려동물 물품 구입비 최대 20만원 등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에 공고된 동물을 확인한 후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최근 3년간 도내 동물보호센터 입양 현황은 2020년 1천95마리, 2021년 943마리, 2022년 871마리다. 같은 기간 동물보호센터의 보호 동물은 2020년 7천47마리, 2021년 5천697마리, 2022년 5천296마리다.
[지상파 방송에서 쇳가루 범벅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있는 피의자](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다며 쇳가루 범벅인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구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무허가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모 가공업체 전 대표 A씨와 직원 B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서 타이거너츠 원물을 들여와 제주에서 재배·수확한 뒤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고 2020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분말과 오일 제품을 제조·판매해 7천500여만원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타이거너츠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변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주목받는 식품이다. 특히 A씨 등은 2020년 7월 타이거너츠 분말에 대한 성분 검사를 의뢰해 분말제품 금속 이물질(쇳가루) 기준치가 식품위생법 기준치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하고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 '슈퍼푸드'라고 홍보하며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 운영 공장에 있던 곰팡이 핀 오일 제품](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자치경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 업체 완제품의 성분 검사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
[제주 농인들의 오색 블루스 여행](사진:연합) "치유의 숲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3일 오전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만난 농인들은 두 손을 하늘로 뻗어 흔들며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지었다. 손을 뻗어 흔드는 건 '환영한다'는 뜻의 수화다. "이 길은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숲길입니다. 오늘은 이 길로만 다닐 거예요." 숲 해설사의 말이 수화를 통해 농인들에게 전달됐고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숲으로 향했다. 어디를 둘러봐도 초록 초록 싱그러운 기운을 내뿜는 제주의 숲은 이름 그대로 그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수령 60년이 넘는 편백나무와 삼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산들바람, 푹신푹신한 흙, 그리고 산뜻한 숲의 내음이 모든 감각을 통해 전달됐다. 숲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까지도 마음을 통해 전해지는 듯 모두가 환한 표정을 지었다. 농인들은 숲속에 설치된 해먹에 누워보기도 하고, 맨발로 숲을 걸으며 비록 들리진 않지만,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했다. 숲을 걷다 숲속에 마련된 족욕장에서 따뜻한 온수에 발을 담글 땐 또다시 외마디 탄성과 함께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점심 때쯤 지역주민들이 대나무로 짠 바구니인 '차롱'에 정성껏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단속] 제주경찰청이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7주 동안 초등학교 주변에서 대낮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어른들의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은 이 기간 초등학교 주변 등에서 하교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43명을 적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적발된 전체 음주 운전자 295명의 14.6%로 전년(25명)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또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위반, 속도위반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한 43명도 적발했다. 경찰은 단속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전수 조사를 벌여 안전 표시 89개를 설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년 동기 보다 50%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어린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란 인식을 갖고 안전 운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사진:연합)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도로변에 있던 마늘을 훔친 혐의(절도)로 8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께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도로변에 있던 20㎏가량의 마늘 1포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튿날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전동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도로변에 있던 마늘 포대를 스쿠터에 싣고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 A씨를 붙잡았다. 경찰과 자치경찰단은 마늘 수확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도내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일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사진:연합) 제주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담배를 대리 구매해준 이들이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A(28)씨와 B(21)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담배, 술 대리구매 해줄게요', '담배 1갑당 수수료 3천원' 등의 글을 올린 뒤 개인 간 메시지(DM)를 통해 수량과 종류를 정해 담배를 구매해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은밀하게 청소년에게 접근한 뒤 대리구매한 담배를 공원 인근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직접 전달하거나, 마약 범죄자들이 쓰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대리구매로 챙긴 수수료는 담배 1갑당 3천∼5천원으로 확인됐다. 오명진 서귀포지역경찰대 수사팀장은 "최근 SNS를 통해 수수료를 받고 청소년 대신 술과 담배를 구매해 주는 속칭 '댈구(대리구매)' 행위가 은밀하게 성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특별수사를 했다"며 "청소년 상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