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교사의 호봉정정으로 덜 지급된 임금을 소급해 줄 때 기간제 교사에게만 소멸시효를 적용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판단했다. 7일 인권위에 따르면 한 고등학교에서 7년간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 A씨는 호봉이 잘못 책정된 사실을 알고 지난해 이를 정정했으나 학교로부터 호봉정정일 이전 3년간의 미지급분만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교육청이 정규 교사와 달리 기간제 교사에게만 민법상 소멸시효를 따르게 해 차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B시 교육청은 2022년 교육청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 '기간제 교원의 경우 호봉정정 시 3년까지만 소급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는 교육부에서 내려온 지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기간제 교원은 교육 공무원이나 국가공무원에 해당하지 않으며 호봉 승급에 따른 임금체계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호봉의 책정·승급이 잘못된 경우 호봉발령일로 소급해 호봉을 정정하는 공무원보수규정 등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민법에 따라 3년 동안 적게 지급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법 제163조는 급료 등의 지급을 목적으로 한 채권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 저도에서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SNS상으로도 협박 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긴급제동시설 공사장 추락 노동자 구조]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2일 오전 7시 51분께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415번 지방도 긴급제동시설 공사장에서 A(57)씨가 비탈면 아래로 15m가량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1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철근 구조물 철거작업을 하던 중 주변에서 나타난 벌에 쏘이자 이를 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롱코비드 (PG)] (사진: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후유증(롱코비드)의 가능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NIH는 이날 이번 연구를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11억5천만달러(약 1조4천761억원) 규모의 리커버(RECOV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명하면서 우선 두 가지 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NIH는 첫 번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일부 또는 잔재가 인체에 남아 롱코비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25일간 복용했을 때 증상이 완화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5일간만 복용한다. 두 번째로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뇌 흐림,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증상)와 다른 인지 문제에 대한 치료법으로 포짓 사이언스의 브레인 HQ 인지훈련 프로그램 등이 효능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NIH는 이어 수개월 내에 기립성 빈맥증후군(POTS)을 포함하는 자율신경계와 수면 장
[광주시 'CES 2023' 홍보관] (사진:광주시)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할 혁신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CES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로, 미래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다. 모집 기한은 오는 10일까지이며 미래 차와 에너지 등 신산업·혁신 기술 분야 8개 기업, 인공지능(AI) 분야 5개 기업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시부스비, 항공료, 물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혁신상(Innovation Awards)' 지원 컨설팅, 해외 전시·마케팅 실무 교육 등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1월 'CES 2023'에 광주 공동가전브랜드(GIEL)관을 운영, 8개 기업 14개 제품을 홍보했으며 참여 기업 중 벤텍프런티어의 경우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전시회에
[폭행당한 페드루] (사진:로이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브라질 국가대표팀 공격수 페드루(플라멩구)가 소속팀 코치로부터 폭행당했다. AP 통신은 플라멩구 구단이 1군 코치 파블로 페르난데스를 해고했다고 3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페드루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과 미나스제라이스주 경찰의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페르난데스는 전날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2-1 승) 뒤 라커룸에서 페드루의 뺨을 세 차례 때리고 주먹을 휘둘러 입 부위를 가격했다. 페드루는 곧바로 경찰에 페르난데스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페드루가 팀 내 최고 스타인 데다, 페르난데스가 축구계에서 손찌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폭행 사건의 여파는 페르난데스 한 명을 해고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삼파올리 감독] (사진:로이터) AP는 호르헤 삼파올리 플라멩구 감독도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삼파올리 사단'의 일원으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에서 일하던 2021년 8월에도 니스와 경기에서 한 관중을 주먹으로 때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페드루는 "삼파올리 감독의 코치진과 문제가 있었다"면서 "지
[대한민국농구협회]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9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 12명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표팀 명단엔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디 다니엘(용산고)이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은 지난해 FIBA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유일한 중학생 선수로 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다. 3월 열린 제60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윤지훈(삼선중) 등도 출전한다.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상위 4개국에 내년 튀르키예에서 예정된 FIBA U-17 월드컵 출전권을 준다. 김현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부터 강화 훈련을 진행한다. ◇ 2023 FIBA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 양우혁(삼일고) 소지호, 김형준(이상 무룡고) 윤지훈(삼선중) 엄지후(평원중) 에디 다니엘, 김태인(이상 용산고) 김재원(청주신흥고) 송한준(경복고) 허건우(호계중), 정재엽(안양고), 김민기(송도중)
[효성, 미국서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 (사진:효성) 효성[004800]은 6·25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2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6·25 참전 용사 초청 감사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 참전 용사 30여명과 가족·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진행됐으며, 케인 베이커 미 육군 미래사령부 준장,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댄 페트로스키 중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복 효성USA 법인장은 "70년 전, 미국의 소중한 아들, 딸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현재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숭고한 희생 덕분에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가 됐고, 현재 효성그룹은 6개 법인에서 1천500여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효성은 미국에 진출한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3년부터 매년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를 열고 있다. 효성USA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타이어 코드를 비롯해 자동차용 카페트 등 자동차 산업용 소재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글로벌 완성차·타이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수술받은 이정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4)가 왼쪽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인 신전지대 봉합 수술을 받았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 관계자는 27일 "이정후는 오늘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받았다"며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정후는 29일 퇴원할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 2군에서 재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 시즌 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수술 잘 끝냈습니다"라며 "많은 걱정(과)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빠르게 회복해서 꼭 그라운드에서 다시 뵙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 8회에 수비를 하다가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정밀 검진 결과 신전지대가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올 시즌 내 복귀는 불투명하다. 오는 9월에 개막하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은 사실상 불발됐고, 정규시즌 내 복귀도 어렵다. 다만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면 포스트시즌 기간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영화 '왕을 찾아서' 크랭크업] (사진:위지윈스튜디오) 구교환이 주연한 SF 영화 '왕을 찾아서'가 최근 촬영을 마치고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라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가 27일 밝혔다.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 분)과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약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2013), '살인자의 기억법'(2016), '봉오동 전투'(2019)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도진 역의 구교환을 비롯해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 등이 출연했다. 구교환은 "촬영 내내 현장의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다. 원신연 감독은 에너지 넘치고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최고의 감독이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원 감독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장르의 매력과 새로운 상상력을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