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설명하는 北 상품 전시관의 여성] (촬영:박종국)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7개월여만에 중국 내 공개 전시행사에 처음 참가한 북한이 열심히 북한산 제품을 홍보하며 그간 사실상 중단했던 대외 경제활동을 적극 재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중국 창춘에서 개막한 '중국-동북아 박람회'에서 북한은 국가관과 상품 전시관 두 곳을 개설, 운영에 나섰다. 국가관 책임자는 "중국 훈춘∼원정리 통상구가 개방된 이후 우리 제품이 정상적으로 수입되고 있다"며 "국가관이라 일부 제품만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고려인삼으로 만든 인삼 술·화장품"이라며 "인삼 술 가격은 700위안(약 12만8천원)가량인데 잘 팔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언제 북중 국경이 전면 개방되고, 인적 왕래가 재개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말끝을 흐렸다. 상품 전시관에는 한복을 입은 4명의 북한 여성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관람객들의 질문에 상세하게 대답하며 상품을 안내했다. 한 북한 직원은 "이번 박람회에 화장품, 과자, 술 등 200여 종의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자전거 사고(PG)] (제작:이태호) 친환경 운행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자전거 승차 중 사고로 월평균 92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교통사고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자전거 승차 중에 발생한 사망자는 959명이고 부상자는 5만7천706명이다. 계절적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적은 겨울철(12∼3월)을 제외하면 월평균 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월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사진:공단) 사망자 연령대는 60∼70대가 510명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이 연령대의 중상자도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해 사고 잦은 곳 213곳을 선정했다. 반경 100m 이내에서 자전거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곳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렇게 분석한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점은 10건의 사고로 15명이 다친 경기도 군포시 고촌읍과 8건의 사고로 8명이 다친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등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수 구성비] (사진:공단) 지역별로는
[우럭·전복 활용 사내식당 메뉴] (사진:HD현대) HD현대[267250]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과 수산업자를 돕는 차원에서 사내 급식에 수산물 메뉴를 대폭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와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우럭과 전복을 공급받는 동시에 이들 수산물을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용 조리법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D현대는 17개 그룹 계열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식당 86곳에서 우럭,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릴 예정이다. 추가되는 메뉴는 '우럭탕수'와 프랑스식 생선찜인 '우럭 파피요트' 등이며, 전복도 반찬으로 낼 계획이다. 우럭과 전복은 일반적으로 고가의 식자재이기에 사내 급식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기존에는 일부 메뉴에 적은 양만 사용해 왔지만, 최근 두 식자재의 소비가 크게 위축된 점을 감안해 메뉴를 늘리며 지원에 나선다고 HD현대는 설명했다. HD현대는 그룹 내 전체 하루 식수 인원이 약 5만5천명인 점을 들어 연말까지 예상되는 우럭·전복 추가 소비량은 100t에 이
[베트남과의 5년 동행 마친 박항서 감독 귀국]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베트남 전수를 위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2일 "오랜 준비 기간을 마치고 오는 30일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 클럽 빌딩에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 공식 런칭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맡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2회 연속 우승(2019, 2022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혁혁한 공헌을 하며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은 뒤 올해 1월 5년여의 동행을 마쳤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풋볼 아케데미 설립에 힘을 쏟았고, 메인스폰서인 HD 현대 등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오는 30일 하노이에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를 공식 발족하게 됐다. 박 감독 측은 "현재 하노이의 초등학교 한 군데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 운영에 나섰다"라며 "이번 런칭 행사를 통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 집행에 나선 검찰 수사관들을 밀치고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발길질하며 폭력을 행사한 40대가 사회와 다시 격리되는 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정지원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7)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9일 오후 2시께 원주의 한 길가에서 징역형 집행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다른 지역 검찰수사관 B씨로부터 형 집행 안내를 받고 차 뒷좌석에 타자마자 또 다른 검찰수사관 C씨를 밀치고 차를 나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차 지붕에 올라간 A씨는 자신을 끌어 내리려는 B씨를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고 수갑을 채우려는 D 수사관의 손가락을 깨물어 2주간 치료해야 하는 상해를 입힌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2021년 6월 사기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A씨는 지난 3월에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형 집행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정 판사는 "공무집행 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을 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누범기간 중에도 자중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
[치우천왕 불리온 금메달 앞면과 뒷면]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2023 불리온 금메달 2종'을 21일부터 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서울 마포구 '오롯디윰관'에서 판매한다. 불리온 메달은 각국 조폐 기관이 국가 상징물을 주제로 만든 금·은 소재 주화나 메달을 말한다. 공사는 2016년 호랑이 불리온 금메달을 시작으로 치우천왕, 지신 등을 출시해왔는데, 주로 해외시장을 공략 판매해 국내 소비자들은 오히려 역수입해 구매해야만 했다. 공사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대표 인기제품을 국내 시장에 직접 판매키로 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치우천왕'과 '코리안타이거' 2종으로, 각각 고대 전쟁의 신인 치우천왕이 전투를 해 나가는 스토리와 포항 호미곶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어린 호랑이의 모습을 담았다.
[경찰 조사 마친 기성용] 프로축구 FC서울 소속 기성용(34)이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이들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0일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기성용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 등 2명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성용이 성폭력을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2월 A씨 등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B 선수 등에게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용상 B 선수가 기성용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기성용은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3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이 열렸으나 기성용이 A씨 등을 고소한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은 미뤄진 상태다.
[세종썸머페스티벌]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6일로 재개장 1년을 맞은 종로구 광화문광장이 '서울의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7일 자평했다. 광화문광장은 현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재임 당시인 2009년 8월 1일 처음 개장했다. 당시에는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까지 세종로 중앙에 길이 740m·폭 34m로 조성됐다. 이후 광화문광장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그늘과 쉼터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2020년 11월 16일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 6일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녹지(9천367㎡)는 기존의 3.3배로 늘어났고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해 5천그루의 나무를 광장 곳곳에 심었다. 광화문광장 3개 지점에는 상설무대가 설치돼 하루 2회 이상 '구석구석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빛초롱축제', '2022카타르월드컵응원전', '서울페스타2023', '2030부산세계박람회홍보' 등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알리는 대표 행사도 꾸준히 개최됐다.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여름 피서지 '서울썸머비치'가 이달 13일 개최됐고 문화와 공연으로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이달 31일과 9월 9일 열릴 예정이다. 여장권 균형발전본부
[17일 오전 출근 차량으로 정체되는 분당 서현사거리] (사진:이성우)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확인된 경기 성남시 탄천 횡단 교량 '수내교'의 통행이 지난 14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가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수내교가 포함된 도로는 분당에서 경부고속도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이어지는 판교나들목(IC),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이다. 수내교가 통제되면서 평소 이 구간을 이용하던 차량이 판교 방면 주변 도로로 몰리면서 정체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17일 오전 7시 40분 수내교 사거리~분당구청 사거리 370여m 구간은 판교나들목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는 출근 차량이 몰려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17일 오전 출근길에 판교 방면으로 향하는 분당구청 앞 도로] 비슷한 시각 분당구청 사거리에서 판교 초입인 서현교 사거리까지 370여m 구간 차들도 꼬리를 물고 서행했다. 서현고등학교 앞에서 서현사거리까지 판교 방향 200여m 구간도 평소보다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수내교 통제 후 첫 평일인 전날(16일)에는 주변 도로의 출퇴근 정체가 이날보다 더 극심해 성남시청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
[백년가게 기획전]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배민 앱 내 '전국별미' 서비스에서 백년가게 전용 기획전을 운영한다. 전국별미에는 약 80개의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상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전국별미 입점에 필요한 제품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상품 매력을 극대화하는 상세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자체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점포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한 분야에서 숙련 기술에 대한 장인정신을 갖고 꾸준히 사업장을 운영해와 중기부와 소진공에서 공식 인정받은 소공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