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내년 2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정책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1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CJ는 공청회와 관련해 이슬람협력기구(OIC)와 아랍연맹(AL), 미국, 팔레스타인, 요르단, 카타르, 벨리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칠레, 이집트, 알제리, 과테말라, 나미비아, 파키스탄 등으로부터 15건의 서면 의견을 접수했다. 내년 2월 19일 예정된 공청회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설치된 유대인 정착촌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주민과 벌어지는 갈등과 충돌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강화하며 민간인 사상자가 늘자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전날 카타르를 방문해 "남아공은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이스라엘 정부의 조치를 ICC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지난 4일 "이스라엘의
[BTS 정국] (사진:빅히트) "3시간 정도의 콘서트를 혼자 채울 수 있는 그런 멋진 가수,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은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 발매를 앞두고 배포한 영상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를 "많은 무대와 많은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라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다"며 "스스로 인정하고 만족할 때까지 내가 가는 길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룹으로서도 마찬가지지만 잘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 '더 위로 가자'는 말을 팬들에게 했는데, 함께 이루고 싶다"고도 했다.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솔로 싱글 '세븐'(Seven)·'3D', 신곡 7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 11곡이 담겼다. 정국은 "최근에 나왔던 싱글들, 그리고 타이틀곡까지 올드스쿨이나 레트로한 리듬에 제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도 섞어보고 새롭게 해석해서 표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드 팝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과 조금은 더 트렌디한 비트를 좋아하는 분들, 모두가 편하게 들
[해경에 체포된 A씨] (사진: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A(태국 국적) 씨를 구속해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의 차량과 주거지 등에 있던 야바(필로폰과 카페인 등의 혼합정제) 20정과 흡입기구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해경은 다른 태국인 불법체류자로부터 A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6월부터 추적을 이어오다 지난 19일 충북 진천군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난 7월 강남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인상착의가 달라졌음에도 A씨가 찍힌 CCTV 영상을 토대로 한 동선 추적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했다. A씨가 마약을 주변에 공급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A씨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 마약 공급 및 판매책을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새로 구성된 중국 축구협회 지도부] 당국의 부패 척결 고강도 사정으로 와해한 중국 축구협회가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고 북경청년보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축구협회 제12기 회원 대표대회가 열려 신임 서기가 취임하고 주석 및 부주석, 비서장(사무총장) 등 신임 지도부와 20명의 집행위원회 위원을 새로 선출했다. 신임 축구협회 서기는 축구협회 임원 교체 준비조 조장을 맡았던 리잉촨 체육총국 부국장이 임명됐다. 또 임원 교체 준비조 부조장이었던 쑹카이 랴오닝성 체육국장이 축구협회 주석으로 선출됐고, 위안융칭 등 4명이 부주석으로 뽑혔다. 농구협회 서기 등을 역임한 위안융칭은 비서장을 겸임하게 된다. 새로 선출된 5명의 지도부 가운데 4명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면서 축구협회가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고 북경청년보는 전했다. 작년 11월 리톄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체포를 시작으로 중국 축구계에는 대대적인 사정 바람이 불었다. 전현직 주석을 비롯한 축구협회 간부들이 줄줄이 낙마했고, 국가체육총국의 두자오차이 전 부국장도 공직과 당적을 박탈당하는 솽카이(雙開·쌍개) 처분당했다. 체육총국은 지난 4월 리잉촨 부국장을 조장으로 하는 7명의 상주
[광주은행, 비대면 텔레파시 적금 출시] (사진:광주은행) 광주은행은 개인 뱅킹 앱이나 모바일 웹 뱅킹 등을 통해 가입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 텔레파시 적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리는 정액 적립식 기준 최대 연 6.0%이며 개인 고객 1인 1계좌에 한해 최소 5만원부터 최대 50만원(1년제)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3.2%에 가입자 거래현황에 따른 우대 금리 연 0.8%포인트와 퀴즈 이벤트 금리 최대 연 2.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납입 액수가 자유로운 자유 적립식은 최대 연 5.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수갑] (촬영 이상학) 아들이 말을 안 듣고 장난친다는 이유로 때리고 수갑까지 채운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12일 아동학대,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34)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들이 장난치고 운다는 이유로 얼굴 등을 때리고, 물건을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아들이 자신의 몸에 올라타려 하는데 화가 나 수갑으로 아들의 양손과 발을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피고인은 과거 경찰장비인 수갑을 판매했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압수된 A씨의 수갑 11개에 대한 몰수 명령도 내렸다. 나 판사는 "어린 아동을 여러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해 죄가 무겁지만, 피해 아동의 친모와 이혼해 분리 조치가 이뤄지고 친모 측이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스릭슨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은 김근태.] (사진:KPGA) 김근태가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극적으로 내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하게 됐다. 김근태는 11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스릭슨 투어 20차 대회(총상금 1억2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첫 우승이다. 이 대회 전까지 스릭슨 투어 포인트 52위였던 김근태는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6위로 올라서면서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는 2024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우승 상금 2천400만원을 받은 김근태는 상금랭킹도 5위(3천423만원)로 뛰어올랐다. 김근태는 국내 프로 골프 선수로는 드물게 대학에서 학업과 골프를 병행한 학구파다. 16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테네시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근태는 4년 동안 3년을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미국대학골프 팀 우승 5회, 개인전 우승 2차례를 차지했다. 2019년 6월 KPGA 프로 자격을 딴 김근태는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
[춘천지법·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촬영:박영서) 청소년들을 꾀어 집요하게 성 착취 범행을 저지른 2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상습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1년 7개월간 청소년 73명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은 2천900여개에 달했다. 피해자 중 1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과 A씨 모두 "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형량은 바뀌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심에서 추가로 형사공탁을 하며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되나 범행의 중대성과 피해 정도, 유족 의사, 착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하면 형량을 감경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 개막식] (사진:IMO) 정부는 5일(현지시간)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언급하고, 안전한 처리와 투명한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된 제45차 런던협약·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첫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의해 과학적, 기술적 측면이 검토되고,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방류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오염수) 방류가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국제사회가 계속 확실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방류가 원래 계획한 대로 진행되도록 하려는 국제 사회의 계속된 노력은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하에서 해양 환경 보호의 목표와도 일치한다"고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견해를 계속 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모든 당사국이 런던의정서 2조와 3
[공무원 비리(CG)] 추석을 앞두고 감리·운수업체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이 국무총리실 암행 감사에 적발됐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공무원 2명과 김제시 임기제 공무원 1명이 감사에 적발돼 조사받고 있다. 익산시 토목직 공무원 2명은 지난달 말 감리업체 임원들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았고, 이 중 1명은 유흥업소에서 성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제시 한 계약직 공무원은 운수업체로부터 고가의 한약을 받았다가 첩보를 입수한 감사반에 덜미를 잡혔다. 감사반은 이들 공무원을 상대로 업무 연관성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등은 공직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 공무원 금품수수 등 비위를 적발하는 암행 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처분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감사반이 조사 이후 도나 해당 시군으로 결과를 통보하면 징계 등 인사상 처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