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대 발달장애인 사회활동 지원…"시간부족" 지적도 (CG)] 발달장애 치료에 조기 진단과 개입이 중요하지만, 양육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은 크게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관에서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발달장애란 해당 나이에 인지·언어·운동 등 이뤄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현행 발달장애인법에서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 등을 포괄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석호 소아청소년정신과의원 원장은 "발달장애는 만 2세 전후로 조기 진단·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됐지만 대부분 만 3∼4세 경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국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미국 등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만 24개월부터 가능한 한 빨리 집중적인 조기 중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진단을 받아도 부족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정보들로 많은 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으며 발달장애 치료 방식의 종류·횟수·비용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시가 토지거래를 제한한 강남구 청담동·삼성동·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의 상가와 업무용 빌딩에 대해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9일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된 데 따라 그동안 이들 지역에 적용돼온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허가 대상자, 건축물 용도 중 아파트 용도 외 상업업무용 용도 등의 제외 여부에 대해 정량 지표와 거래량 등 조정 요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제 여부는 이번 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다만 아파트 단지에는 현행대로 규제가 유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도록 설정한 구역이다. 삼성·청담·대치·잠실동은 2020년 6월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기한 연장을 거쳐 내년 6월 22일까지 지정 효력이 유지되는 상태다. 시는 또한 신속통합기획(재개발)과 공공재개발 사업 공모에서 탈락한 미선
[경찰 수능 특별 교통관리 (CG)] 광주·전남 경찰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수능 당일인 16일 오전 6시부터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404명,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75대를 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광주에서는 38개 시험장에서 1만6천89명이 수능을 치른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 차량 혼잡이 예상돼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도 지자체와 함께한다. 수험표 분실·미소지, 시험장 착오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 또는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인접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하는 수험생 편의도 제공한다. 광주 관내 수험생 태워주기 지정 장소는 광산(운남사거리·첨단우리은행사거리·광주송정역) 3곳, 동부(산수오거리·무등중사거리·남광주사거리·장동로터리) 4곳, 서부(서구청삼거리·화정사거리·풍금사거리·상무역사거리·광천사거리) 5곳 등이다. 남부(운진각사거리·백운광장·씨티병원) 3곳, 북부(일곡사거리·문화사거리·경신여고사거리·말바우사거리·운암사거리·유동사거리) 6곳 등에서도
[우체국 알뜰폰 10주년 경품 이벤트] (사진: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알뜰폰을 신규 개통하는 가입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우체국 알뜰폰 텐·텐·텐'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골드바 10g을, 2등 100명에게 우체국쇼핑 상품권 10만원권, 3등 1천 명에게 우체국쇼핑 상품권 3만원권을 각각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가 120만 명을 넘었다. 우체국 알뜰폰은 전국 1천315개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경찰 출동] 모텔에서 50대 연인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최재준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A(64)씨를 구속 기소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모텔에서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7시께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숨진 B씨와 음독한 채로 쓰러진 A씨를 발견했으며, A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가량 전 술집에서 종업원 B씨를 만나 연인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성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B씨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변전소 전경] 글로벌 전력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초고압 직류방식'(HVDC) 송전 기술을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전압형 HVDC 국산화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HVDC는 초고압 직류 송전 방식으로, 기존의 교류(AC) 송전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에 비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의 제어가 가능하고 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한 방식이다. 세계적으로는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을 하는 재생에너지 단지를 인접한 여러 국가에 연계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이는 최첨단 기술로, GE, ABB, 지멘스 등 글로벌 전력 메이저 3사가 세계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 역시 관련 주요 기술을 수입에 의존해오다가 7년 전부터 정부 주도로 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는 약 1천578억원(정부 221억, 민간 1천357억)이 투자됐다. 한국전력, 효성, 전기연구원 등 20개 산·
[전청조 영장심사]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확산한 전청조(27)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가려진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한다. 오후 1시35분께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남씨가 범죄 행위를 몰랐나", "억울한 점 있나", "밀항 계획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1시50분께 동부지법 영장법정으로 들어서면서도 묵묵부답이었다. 대신 전씨측 변호인은 영장심사 전 송파서 앞에서 기자들에게 "(전씨가)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씨와의 공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씨가 대질 조사 등을 요청했는데 전씨 역시 대질심문 등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면서 (입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벌금형 (PG)] (사진:홍소영 일러스트제작) 노래방 업주와 성추행 시비가 붙은 손님의 신상을 노래방협회 회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비방한 협회 간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부(정영하 부장판사)는 2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A(70)의 항소를 기각해 1심의 벌금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노래방협회 간부인 A씨는 2020년 50대 남성이 협회 회원 여성 업주를 추행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해당 손님의 사진·동영상을 약 1천여명이 회원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주류를 판매할 수 없는 약점을 잡고 맥주를 주문해 신고를 못 할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 놓고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 재판에서 A씨는 "비방 목적은 없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 행위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112 신고한 지 몇 시간 만에 손님을 성추행범으로 단정해 공개했다"며 "피고인이 주장하는 공공의 이익이 피해자의 인격권 침해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명예훼손을 유죄로 판단했다.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임직원들] 광주 전역과 전남 일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가 5년간 동결된 소매 비용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이사 등은 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부 회계법인 용역 결과 가구당 월 430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나왔다"고 밝혔다. 인상률은 도매요금을 합한 최종 소비자 요금 기준 1%, 소매 공급 비용(마진율) 기준 11.72%다. 물가 상승, 전열기 보급 확대와 겨울철 기온 상승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정체 등을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해양에너지를 인수한 맥쿼리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황제 배당금을 챙겼다는 강수훈 광주시의원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이사는 "86.1%인 국내 기관·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추가 배당 요구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도매 가스 요금(92%)에 지역별 독점 공급사가 소매 공급 비용(8%)을 더해 책정한다. 올해 광주의 가구당 소비자 요금은 3만9천157원으로, 2017년 대비 소매 공급 비용은 오르지 않았지만, 도매요금은 43.62% 상승했다. 소매 공급 비용은 용역 결과 검토
[광주의료원 설립 추진 촉구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 (사진: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 시민단체협의회·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부 등은 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광주의료원 설립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국 광역시 중 광주와 울산만 지방의료원이 없다"며 "광주는 전체 대비 공공 의료기관 비율이 3%로, 전국 평균 5.5%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300병상 이상 병원이 5곳 밖에 없어 확충이 필요함에도 기획재정부는 공익성을 무시하고 타당성 조사를 탈락시켰다"며 재추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