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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설·강풍 특보…하늘·바닷길 끊기고 사고 속출

광주·여수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52개 항로 여객선 81척 운항 통제 진도 초평재·두목재·함평 신해로 도로 통제…
광주 시내버스 19개 노선 우회

[24일 눈덮인 광주시내 도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광주·전남에 대설과 풍랑 특보가 내려져 귀경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2㎝, 강진 성전 11.9㎝, 나주 10.9㎝, 함평 월야 10㎝, 장흥 유치 9.9㎝, 광주 광산 8㎝ 등이다.

 

나주·장성·무안·함평·영광은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와 담양·화순·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신안·진도 11개 전남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광주전남 지역 적설량은 25일까지 5∼15㎝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곳은 25㎝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찬 바람도 강하게 불어 여수·목포·신안에는 강풍 경보가, 고흥·보성·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진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상기상 악화로 목포·여수·완도· 고흥 등 여객선 터미널의 52개 항로 여객선 81척이 모두 통제돼 설 연휴가 끝나 섬에서 나오거나 섬으로 들어가려는 승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다.

 

광주공항 항공편도 제주·서울·김포 등으로 오가는 출발 16편, 도착 15편이 모두 결항했다.

여수공항도 제주·서울·김포 등으로 오가는 출발 7편, 도착 7편이 모두 결항했다.

월출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다.

 

전남에서는 구례 성삼재 겨울철 상시통제 구간과 함께 진도 초평재 3.3㎞ 구간과 두목재 3.5㎞, 함평 신해로 8㎞, 화순 돗재 3.8㎞ 구간이 추가로 통제됐다.

 

광주에서는 도로 통제 구역은 없지만 19개 시내버스의 노선이 단축 및 우회 경로로 변경돼 운행 중이다.

 

반면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주·전남 주요고속도로는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많은 눈 때문에 오후 들어 일부 도로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4분께 남해안고속도로 영암에서 순천 방향 강진 인근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했다.

 

앞서 오후 1시 59분께는 무안광주고속도로 무안 방향에서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2차로 중 1차로가 통제 중이다.

 

이들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이어지면서 일부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목포시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제설 차량을 모두 동원해 제설제 사전살포를 시작으로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전남도도 장비 157대와 인원 376명 동원해 288개 노선 3천532㎞ 등에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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