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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비에 댐 용수공급 다소 숨통, 가뭄 해소엔 부족

영산강·섬진강권역 주암댐 등 4곳 댐의 저수율 소폭 상승

[출처 : 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주말에 내린 단비로 영산강·섬진강 권역에서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4곳 댐(주암댐-수어댐, 평림댐, 섬진강댐)의 저수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가뭄 해소까지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다목적댐인 주암댐과 섬진강댐 유역에는 각각 54㎜, 17㎜, 용수댐인 수어댐과 평림댐 유역에는 각각 79㎜, 32㎜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1월 11일 자정 기준으로 27%였던 주암댐의 저수율은 1월 16일 오전 7시 27.6%로 약 0.6%p 상승했다. 섬진강댐은 17.4%에서 19.1%(1.7%p ⇧), 수어댐은 84.9%에서 89.3%(4.4%p ⇧), 평림댐은 31.2%에서 32.1%(0.9%p ⇧)로 상승했다.

 

환경부는 이번 비의 영향으로 주암댐의 저수위(정상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 수위) 도달 시기를 당초 올해 6월 초에서 6월 중순으로 지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수어댐은 당초 5월 초에 저수위 도달이 예상되었으나 적어도 6월 말까지는 저수위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비가 내리기 전에도 올해 6월 말까지 저수위에 도달하지 않는 것으로 예상하던 평림댐은 저수량이 추가로 확보되어 저수위 도달 시기가 좀 더 지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섬진강댐 유역에 내린 비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지난해 12월에 내린 눈이 녹아서 예상보다 많은 유량이 댐으로 유입되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섬진강댐의 저수위 도달 시기를 당초 올해 5월 말에서 6월 초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가뭄 단계로 관리 중인 4곳 댐의 저수량이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기 위해서는 약 200∼250㎜의 상당강우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한달 간(1월 23일∼2월 19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1월 12일 11시 발표)했다.

 

환경부는 이 정도의 강우량으로는 4곳 댐의 저수량이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댐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 물 절약 등을 위한 노력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지난주 겨울 단비로 영산강·섬진강권역 4곳 댐의 저수위 도달 시기가 다소 지연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면서도, “앞으로도 댐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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