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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대하는 벤투 감독 "손흥민에게 자유를 더 주긴 어려워"

벤투호, 6월 2일 '세계 1위' 브라질과 평가전…A매치 4연전 돌입
"브라질전, 우리에겐 하나의 도전 과제…적극성 보여야"

[출처 : 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대결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30·토트넘)만을 내세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30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손흥민에게 자유를 더 주기는 어렵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 팀에서 플레이해야 하는 방식이 있다"고 못을 박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쥔 손흥민이 대표팀에 있지만, 강팀들을 상대하는 만큼 팀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은 6월 A매치 4연전을 앞두고 이날 파주 NFC에 소집됐다.

11월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 차례로 맞붙는다.

벤투 감독은 소집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다는 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FIFA 랭킹 29위인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열세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을 "도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데, 좋은 선수들을 만나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브라질 선수들은 경험도 많고, 세계적인 좋은 팀들에서 뛰는 선수들도 포진해 있다"며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든든한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터라 이들의 공백에도 대처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와 이재성 모두 우리 팀에 상당히 중요한 선수이고, 대표팀 소집 때 대부분 함께했던 선수들이다. 특히 김민재는 우리 플레이 방식에도 영향을 끼치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장점이 많고 수비 라인에서 가장 빠른 선수이기도 하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우리 전략이나 스타일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상대가 가장 좋은 상대라는 것을 생각해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전은 우리가 지금껏 해온 경기와는 다를 거다.

 

이전에는 경기를 압도하면서 진행한 적이 있지만, 브라질전은 다른 상황이 나올 거다.

 

수비와 미드필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손흥민의 '팀 내 역할'을 강조한 벤투 감독은 "윙어들도 다른 지역에서 수비를 해야 한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가능할 때는 공격을 진행하겠지만, 이런 점들을 고려해 수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하는 벤투호는 이번 A매치에서 남미팀과 아프리카 팀을 상대하며 '모의고사'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남미 팀들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경쟁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공수 양면에서 강한 적극성을 보인다"며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같은 수준의 적극성을 보이지 못하면 경쟁이 어려울 수 있다. 적극성을 보이며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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