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2회말에 솔로홈런을 때리고 홈인하며 이현곤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팀 KIA 타이거즈가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불펜진의 호투 속에 5-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차전 종료 1시간 뒤 열린 2차전에서도 팀 타선의 폭발 속에 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을 싹쓸이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팀 통산 12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90%를 기록했다.
반면 1차전 뼈아픈 역전패에 이어 2차전도 대패한 삼성은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에서 반격을 펼쳐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대구로 돌아가게 됐다.
전통의 명문구단 KIA와 삼성이 31년 만에 맞붙는 한국시리즈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내일의 경기(25일)
한국시리즈 3차전 KIA-삼성(18시30분·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