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청]
광주 동구 학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2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마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마을의제 실행 과정 보고에 이어 찾아가는 주민공론장 결과 및 학운동 정책 방향 공유, 2025년 마을의제 발표, 의제 우선순위 투표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는 분야별로 찾아가는 소규모 공론장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실천 사업을 기획·운영했다. 주민 스스로가 우리 마을 발전을 위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기회를 마련해 의미가 남달랐다.
마을 의제는 ▲청소년 ▲문화예술 ▲자연마을 ▲상가활성화 ▲아파트공동체 등 5개 분야별로 분류하고,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진행한 사전투표 결과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제안 사업은 청소년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세대어울림 마을축제(445표), 무등산, 동적골 건강 프로그램 운영(347표), 자연마을 전통 풍습 함께하기(306표), 학운동 상가번영회조직(267표), 아파트공동체 소규모 마을 공헌 활동 활성화(235표) 등 5개다.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마을 의제는 추후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대로 내년도 주민 참여예산, 마을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실행될 계획이다.
김대영 회장은 “학운동 주민들의 지역사업을 선정하고 예산 반영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자리다”면서 “활발한 주민 자치 활동을 통해 더 살기 좋은 학운동으로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선정해 주신 마을 의제 5개가 원활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