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동 '급발진' 주장 차량 운전자, 조작 실수 인정

  • 등록 2024.08.05 1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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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인시장 돌진 사고]

 

건물 기둥을 들이받고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던 고령 운전자가 페달 조작을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낮 12시 5분께 광주 동구 대인시장 공용주차장을 빠져나오던 70대 남성 A씨가 건너편 건물 기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장 시설물과 기둥 외벽 등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언급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 카드 정산기에 몸을 뻗었다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오토파킹 기능이 해제된 줄 모른 채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헷갈린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도 급발진을 의심할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입건할 사유가 없어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인형설 기자 cmch3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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