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청]
광주 동구 계림1동은 지난 19일 주민 노용규 씨가 버려져 있던 30여 대 선풍기를 새활용해 어려운 이웃과 공공시설에 전달해달라며 기부했다고 밝혔다.
노씨로부터 기부받은 중고 선풍기는 계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세척·작동 상태를 확인한 후 지원을 원하는 저소득 가구와 경양마을사랑채, 배움놀이터(문맹노인 문해학교) 등 공공시설에 각각 배치했다.
배움놀이터를 이용한 어르신들은 “무더위로 너무 더웠는데 시원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선풍기를 기부해주신 기부자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순 계림1동 지사협 위원장은 “버려진 선풍기를 주민이 수리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자원도 재활용하고 주민들에게도 혜택을 준 1석 2조의 사례이다”고 말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중고 선풍기를 여러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 제품처럼 만들어 꼭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면서 “앞으로도 기부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담아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