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비위 의혹 갈등' 시민단체·공단 장외 공방전

  • 등록 2023.11.08 16:17:14
크게보기

["시민사회 재갈 물리기 중단"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기자회견]

 

광주환경공단이 인사·계약 등 각종 비위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참여자치21을 고발한 가운데 양측이 장외 공방전을 벌였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8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 목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에 고발로 대응한 것은 시민사회 재갈 물리기와 다름없다"며 "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강압적으로 막아보겠다는 졸렬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과한 대응은 문제를 숨기기 위한 과장된 대처라는 의심이 든다"며 "투명한 행정이라면 고발이 아니라 감사위원회 감사권을 발동시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의회와 감사위원회는 자신의 감사 권한을 충분히 동원해 제기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환경공단은 이 단체의 기자회견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공익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단체의 취지는 존중하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정치적 공세는 지양해야 한다"며 "의혹이 제기된 변경 계약 관련 증빙자료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오는 9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자치21은 지난달 30일 "광주환경공단의 새 이사장 후보자 내정 이후 벌써 수의계약이 강요되고 이미 맺은 계약들이 경영본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뒤바뀌는 등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특정 감사를 촉구했다.

김기성 기자 giesung66@naver.com
Copyright @중소상공인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제호 : 중소상공인뉴스 I 법인명 : 사)중소상공인뉴스
대표/발행인 : 이기성 | 편집국장/편집인 : 이상희
등록번호 : 광주-아00364호 I 등록연월일 : 2021년 3월 18일
사업자등록번호 : 780-82-00363
개인정보 보호, 청소년보호 책임자 : 이상희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 351, 11층 전관(동강오피스빌)
뉴스제보 : 대표 이메일 ijsn@ijsn.kr
대표전화 : 1855-1696 | 팩스 : 062-528-1696
Copyright @중소상공인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