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임 광주 광산구의원] (사진:광주광산구의회)
조영임 광주 광산구의원은 17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의 혁신과 경영 안정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공단이 맡은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 관련 민원이 2021년 494건에서 올해는 9월 말 기준 1천77건으로 폭주했다"며 "내년이면 공단 설립 10년이 되는데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매해 평균 이하 등급을 받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단 임직원 징계도 최근 5년간 53건으로 타 자치구가 10∼20건인데 비해 유독 많다"며 "종사자들을 관리 대상으로 보는 경영 방식도 문제"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올해 2월 공단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도 성과 도출 전 경영진 공백 사태를 맞았다"며 "쇄신은 실패하고 고소, 고발과 징계만 거듭된다"고 지적했다.
폐기물 수집과 운반, 공영주차장 운영, 체육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2014년 구 산하 공기업으로 설립됐다.
민선 8기 들어 특정 직원들에 대한 중징계와 노동위원회 구제판정이 반복되면서 공단 내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MZ)는 박병규 구청장을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로 지목해 당국 고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 청장은 해당 직원들이 동료의 음주운전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중징계 처분과 별도로 최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