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흉기 난동범 구속기소

  • 등록 2023.09.09 08: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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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심사 향하는 지하철 맥가이버칼 난동 피의자] 

 

서울서부지검은 지하철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혐의로 홍모(51)씨를 8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19일 낮 12시30분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 안에서 8㎝ 길이의 열쇠고리형 소형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피해자와 다른 승객에게 제압된 홍씨는 합정역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찰이 압수한 홍씨의 노트에는 '범죄회사가 나를 공격한다'의 취지의 메모가 다수 발견됐다.

 

홍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이후로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찬호 기자 choi55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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