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라이칭더 美경유에 경제보복?…대만산 망고 수입 금지

  • 등록 2023.08.22 08: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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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망고] (사진:바이두캡처)

 

중국이 대만산 망고 수입을 금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올해부터 대만에서 수입한 망고에서 검역성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유해 생물이 유입되면 중국 본토의 농업 생산과 생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이날부터 대만산 망고의 수입 중단을 결정하고 대만에 식물 검역 관리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주 대변인은 수입 금지 조치는 정상적인 생물 안전 예방조치라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관련 법률과 규정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유해 생물 검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최근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 파라과이 방문에 따른 보복 조치라는 해석도 적지 않다.

 

중국은 라이 부총통의 귀국 직후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섰고 지난 15일에는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PC) 제품에 대해 최대 2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전날인 지난해 8월 1일 대만 업체 100여곳이 생산한 식품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이틀 후인 3일에는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강이재 기자 kam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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