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임대사업자 "보증금 미반환" 사기 혐의 고소당해

  • 등록 2023.08.16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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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임대사업을 시작한 민간업체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동구 한 임대아파트 전세 세입자 4명은 최근 임대사업자 A업체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전세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는 해당 아파트 임대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그 비용을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인 바 있다.

 

전남경찰청과 광주 일선 경찰서는 이에 대해 내사했지만, 법률 위반 사항을 확인하지 못해 종결 처리했다.

 

그러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세입자들 사이에서 확산하며 현재까지 170여가구가 임대계약 종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사업자 측은 "한꺼번에 많은 세입자가 보증금 반환 요구를 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임차인이나 매수인이 나타나면 그 자금으로 반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보증보험에 가입해둔 만큼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위법 사항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최성수 기자 ds1ewx@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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