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50분 태풍 카눈 등 한반도 주변 위성 영상]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산림청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7일부터 8일까지 산사태 취약지와 산불 피해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장마철에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주변과 산사태 취약지, 산불 피해지, 산림 사업지 등이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기관이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에 대비해 계곡 부근 배수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배수로를 정비하고,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태풍이 오기 전 숲길,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예약 취소 등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라며 "근로자 안전사고도 예상되는 만큼 산림사업 중단도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