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정책간담회 안도걸경제연구소]

안도걸경제연구소(이사장 안도걸)는 3일 오후 광주 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에서 ‘찾아가는 정책세미나-일자리 만드는 광주형 AI밸리 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AI(인공지능)관련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안도걸 안도걸경제연구소 이사장, 배상현 조선대 대학원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 교수,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김민규 감성텍 대표,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 고용길 비투엔 상무 등이 참석하여 광주 AI밸리 육성과 미래비전, 그리고 성공사례, 향후 제도개선 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안도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AI중심도시 광주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장차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광주형 AI밸리를 형성한다는 원대한 꿈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AI전문기업들이 마음껏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데이터처리 인프라 구축, 혁신 기술개발, 인재 양성, 투자자금 조달 등이 원활히 이뤄지는 산업생태계를 형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리 광주·전남지역 주민들이 AI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생활편의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광주소재 AI전문기업들의 성공사례가 발표되었는데 특히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가 주목을 받았다.

2019년 광주에서 GIST(광주과학기술원) 출신이 창업한 AI기술 기반 스타트업 업체로 영상과 AI기술을 접목하여 카메라만을 이용해 가축들의 건강상태와 체중 등을 실시간 분석하여 농장주들에게 제공하는 축산관리시스템 업체이다.

현재 전남지역 기업형 농장 40곳에 시스템이 보급되었고, 미국·네덜란드 등 해외 5개국에 수출이 성사되었으며 금년 매출도 전년대비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광주·전남 출신 직원 25명이 고용되었고 향후 매출확대와 함께 채용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축산농가는 ①인건비 절감 ②정확한  가축 생육 정보 취득 ③대면접촉 최소화로 수인성 감염병 등 가축 질병 발생 차단 등의 수혜를 누리게 되었다.

또한 AI밸리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건의도 활발히 이뤄졌는데 △빅데이터 축적 필수, 광주권 포함 전국 데이터를 광주데이터센터에 집적화 △국내·외 스타급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앵커기업으로 유치 △수도권 우수인재를 지방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저렴한 주택제공 등 정주여건 개선 등이 의견으로 나왔다.

이날 조선대학교 배상현 교수는 “광주 AI밸리가 제대로 활성화 되려면 빅데이터 거래소를 광주에 유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도걸 이사장은 참여 기업들의 제도개선 제안에 대해 실효성있는 대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AI전문기업들이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절대 필요한 국내외 유용한 데이터를 집적하는 방안, 국내외 유망 AI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방안, AI전문기업에 대한 투자자금을 제공하는 맞춤형 공공펀드 조성 방안 등은 현재 진행중인 “광주 AI집적단지 고도화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되도록 전달할 예정이며, 지방에 AI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수도권 이전 인재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개도국의 우수한 AI 인재를 특별비자 트랙을 통해 지방소재 기업이나 연구소에 유치하고 장기 근무·거주시키는 제도 도입방안 등을 집중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안도걸경제연구소는 매주 목요일 ‘찾아가는 A(인공지능)·B(바이오)·C(문화관광) 정책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손에 잡히는 정책과제와 해결 대안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