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특수구급차] (사진:전남소방본부)
올해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남소방본부에 자연재해 신고가 5배 이상 늘었다.
2일 전남소방본부의 올해 상반기(1∼6월) 119종합상황실 긴급구조 상황 분석에 따르면 119 신고 접수는 총 29만2천5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만1천629건) 대비 3.9% 증가했다.
출동 유형은 구급 6만7천225건, 화재 1만7천85건, 구조 1만6천198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여수 2만8천570건, 순천 2만5천723건, 목포 2만3천911건 등이었고 군 단위 중에는 영암 1만1천658건, 무안 1만1천20건, 고흥 1만1천12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자연재해 신고 접수가 371건으로 지난해 72건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자연재해 평균 신고 건수 118.2건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이다.
전남소방본부는 여름철 태풍과 비 피해 신고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하천변 등 침수 위험 지역 접근 금지, 폭우 시 논둑·물꼬 점검 삼가 등 행동 수칙을 홍보하고 침수·산사태 우려 시 신속한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119 상황 요원을 보강하고 접수대를 증설하는 등 신속한 업무 처리와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