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을 감사로' 14년 전 받은 장학금 4배로 다시 기부

2023.07.11 08:48:03

[장학금(PG)] (사진:이태호제작-사진합성 일러스트)

 

어려운 형편에 장학금을 받은 한부모 가족이 14년 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1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 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 정지윤 대표 가족은 최근 북구 장학회에 200만원을 기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씨는 과거 남편 없이 홀로 남매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 및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공부를 곧잘 하던 딸은 2009년 북구장학회에서 저소득 장학생으로 50만원을 받았다.

 

크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정씨 가족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같은 해 광주교대에 입학한 딸은 최근 초등학교 선생님이 됐고, 장성한 아들도 현재 정씨와 함께 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하며 자리를 잡았다.

 

정씨 가족은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과거 도움을 받았던 장학회에 다시 장학금을 기부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식은 오는 12일 북구청장실에서 열린다.

 

북구 관계자는 "장학금 선순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며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장학금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철수 기자 cs0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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