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도로가 확장되는 제주 동부권(구좌읍)의 비자림로 주변에 전선 지중화 사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주변의 경관을 살리기 위해 2024년 상반기까지 전선 지중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선 지중화 구간은 비자림로를 확장하는 2.94㎞ 지역이다.
도는 이 구간의 전봇대 92개를 없애고 배선 선로를 땅 속으로 연결한다.
이 구간 주변은 새미오름, 칡오름 등이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하지만 전봇대와 전선이 높은 삼나무 등과 엉켜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자연재해 시 정전이나 감전 등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도는 동부권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비자림로(지방도 1112호선)를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비자림로가 본 모습을 찾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