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루치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가 올 하반기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루치아'(LUZIA)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태양의서커스는 지난 1월 서울에서 폐막한 '뉴 알레그리아' 이후 9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07년 '퀴담'을 시작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지금까지 7차례 내한하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가 2016년 4월에 초연한 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제목은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즈(luz)'와 비를 뜻하는 '루비아(lluvia)'가 합쳐진 단어에서 따왔다.
제목처럼 다양한 색채의 조명과 함께 물을 사용한 고난도 곡예를 활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상설 공연이 아닌 전 세계를 도는 빅탑 투어 공연에서 물을 사용한 작품은 '루치아'가 처음이다.
전설과 신화를 모티프로 제작한 의상, 실물 크기로 제작된 말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상상 속 멕시코로 떠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스페인 기타와 드럼으로 연주하는 플라멩코 스타일의 음악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