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형 5.18 유공자유족회 총무국장이 2일 광주북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51.8유공자유족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2일 5·18을 왜곡하는 망언을 일삼은 전광훈을 엄벌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광훈은 지난달 27일 계엄군 집단 발포로 사상자가 발생한 장소이자 5·18 사적지 중 하나인 광주역 광장에 급습해 집회를 열고 5·18 정신을 훼손하고 우롱하는 패륜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전광훈의 이러한 끊임없는 5·18 왜곡과 폄훼로 43년 전 신군부의 색깔론과 가짜뉴스를 퍼뜨려 국민을 속이고 왜곡해 국론을 분열시켰던 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유족회는 전광훈의 터무니없는 허위발언으로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곡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더 이상의 선동에 종지부를 찍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고소했다.
더욱이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앞두고 있는 엄숙한 시기에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등 5·18정신을 무너뜨리기 위한 고의적행동으로 더 이상 좌시하고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족회는 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더 이상의 이런 행위의 재발 방지와 엄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