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광주광산구청]
고선웅 연출의 연극 ‘회란기’가 5월 광주를 찾는다.
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연극 ‘회란기’가 12일, 13일 광산문화예술회관(이하 광산문예회관)에서 두 차례 막을 올린다.
연극 ‘회란기’는 중국 원나라 때인 1200년대 중반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원제: ‘포대제지감회란기(包待制智勘灰闌記)’)을 고선웅 연출이 각색한 것이다.
서양의 ‘솔로몬의 재판’과 유사한 ‘한 아이를 두고 자신의 아이라고 다투는 두 여인’의 이야기이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포청천’으로 익숙한 포대제는 배우 박상원 씨가 분한다. 또 마원외 역할의 조영규, 견민성 배우가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주관 (재)예술경영지원센터/후원 문화체육관광부)으로 마련됐다. 5월 광주에 이어 경기(하남문화예술회관), 울산(울산문화예술회관), 서울 금천(금나래아트홀) 등에서도 차례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회란기’ 광주 공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산구는 연말까지 거점 문화공간인 광산문예회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7월에는 △뮤지컬 ‘얼쑤’ △노래극 ‘상원;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8월에는 △퓨전타악 ‘락의로’ △창작동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시민과 만난다.
11월에는 △더 싱어즈의 창작 클래식 뮤지컬 ‘원더랜드 공주 소동’ △컨템포러리 종합 서커스 ‘아슬’, △타악그룹 얼쑤의 창작 가족연희극 ‘꼭꼭 숨어라! 토선생 찾기’가 열린다. 12월에는 △뮤지컬 ‘알사탕’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