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원 조성 TF 회의 (사진=장흥군청)
전남 장흥군이 국립 호국원 유치에 나섰다.
장흥군은 국립 전남 호국원 유치를 위해 최근 부군수를 단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11개 부서, 27명으로 구성된 TF는 인허가 절차와 관련법을 검토하고 주변 기반시설 구축 등 중장기 계획을 논의한다.
국립 호국원은 현재 경기 이천, 충북 괴산, 전북 임실, 제주, 경북 영천, 경남 산청 등 전국 6곳에 설치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강원 횡성 건립이 확정됐다.
현충원 2곳, 민주 묘지 3곳, 대구 신암선열공원 등 현황을 고려하면 전남은 호국원 등 국립묘지가 없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장흥은 지리적으로 전남 중앙부에 있어 광주와 전남 어느 곳에서나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안중근 의사를 배향하는 해동사가 있고, 동학농민혁명 4대 전적지 중 최후의 격전지로서 의향으로 알려져 호국원 이미지에도 부합한다고 장흥군은 강조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호국원이 들어서면 관광, 숙박 수요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 호국원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