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미디어 체험관 조감도]
광주 동구 금남로 지하상가 일부 구간이 '어린이 미디어 체험관'으로 탈바꿈한다.
광주 동구는 최근 '미디어 테마 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및 빛의 뮤지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금남로 지하상가 2공구(약 1천500㎡) 구간을 확장형 도심 문화체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구간에 있는 빈 점포를 철거하고 디지털 기반 콘텐츠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AI(인공지능) 랩, 갤러리 등을 구축한다.
미디어 아트를 상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동구는 지난해 입주상인 이주 보상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콘텐츠를 제작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설계해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보낸 지역 소상공인·영세업자 등에게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꿀잼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