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국어 영역, 작년 수능보다 쉬워”

  • 등록 2022.11.17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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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교사가 직접 분석한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

[출처: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은 오늘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쉬웠다고 느꼈을 것으로 보았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쉬운 수준을 보였다.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같았으며, 난도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였다. 작년 수능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줄어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떨어지고 중상위권의 변별력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도입된 국어 영역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한 기조가 작년에 이어 유지되었다.

 

공통과목의 ‘독서’의 경우 독서, 인문, 사회, 과학 영역에서 출제되었고,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같이 4개 지문 1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독서 영역은 전체적으로 정보의 양이 많지 않아 읽어내기는 어렵지 않았고,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론해야 할 내용들이 지난해보다 적었다.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에서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해당하는 문항 수가 적었고, 문제들의 난이도가 작년 수능보다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의 ‘문학’의 경우 고전소설, 갈래 복합, 현대소설, 현대시 지문이 출제되었고,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같이 4개 지문 1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조위한의 ‘최척전’, 이황의 ‘도산십이곡’, 나희덕의 ‘음지의 꽃’ 등은 EBS 연계 교재에서 연계 출제되었다. EBS 연계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의 '화법과 작문'은 최근의 출제 경향대로 대화와 작문을 연계한 문항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고, '언어와 매체'는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개념과 문항이 출제돼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수능 출제본부는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가 밝힌 EBS 교재·강의와 수능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은 51.1%로 6월, 9월 모의평가 때 학생들이 느꼈던 체감 연계율과 비슷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재임 기자 dykj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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