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부, '제빵공장 사망사고' SPC 계열사 압수물 분석

  • 등록 2022.10.21 10: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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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 분석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9시간에 걸쳐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절차와 안전 조치 등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이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착수함에 따라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A(23) 씨의 유족도 조만간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SPL 대표이사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사고 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족은 경찰에게서 부검을 마친 A씨의 시신을 인계받아 전날 오전 6시 30분께 평택장례문화원에서 고인에 대한 발인을 진행한 뒤 천안추모공원에 안치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강화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SPL은 SPC 그룹의 계열사로, SPC 프랜차이즈 매장에 빵 반죽과 재료 등을 납품한다.

조철수 기자 cs0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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