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남부지방 중심 곳곳 단비…해갈은 어려워

  • 등록 2022.06.06 08: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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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부터 가뭄 해소할 만큼 강수량 많지 않아
모레 낮부터 더위 주춤…영동·경북동해안 낮 20도 내외

[출처 : 연합뉴스]

 

일요일인 5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단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이 많지는 않아서 해갈은 어렵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4일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지기 시작해 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특히 5일 중국 상하이 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북남부·전남·경남·제주에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고 전북북부·경북남부내륙에 같은 시간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또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오는 동풍 때문에 5일 오후부터 현충일인 6일까지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6일 오전부터 낮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는데 이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비의 양이 해갈을 기대할 만큼 많지는 않겠다.

5일부터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제주는 20~60㎜(제주산지에 많이 내리는 곳은 80㎜ 이상), 경북남부동해안·전남·경남 10~30㎜, 전북남부·수도권·강원영서 5㎜ 내외다.

지난겨울부터 강수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67.4㎜로 평년(342.6㎜)의 48.7% 수준에 그치며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론 가장 적다.

최근 한 달(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5.4㎜에 그친다.

이는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103.6㎜) 20분의 1 수준이다.

5~6일 비가 내린 이후 다시 한동안 비 소식이 없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겨울부터 강수량이 워낙 적은 상황이어서 5~6일 비로 해갈을 기대하긴 어렵겠다"라면서 "이후 기압골이나 저기압 발달 등 비를 뿌릴 만한 요소가 추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4일과 5일 아침은 기온이 평년기온(최저 13~17도·최고 23~28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날이 흐려지면서 5일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

동풍이 불어오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당분간 낮 기온이 20도 내외에 머물러 비교적 선선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2~31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31도, 인천 18도와 28도, 대전 18도와 31도, 광주 18도와 30도, 대구 18도와 29도, 울산 17도와 24도, 부산 18도와 25도다.

5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14~20도와 19~27도겠다.

주요 도시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27도, 인천 19도와 26도, 대전 18도와 23도, 광주 18도와 22도, 대구 17도와 22도, 울산 17도와 21도, 부산 18도와 22도로 예상된다.

4일 서울·인천·경기남부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는 4일 오전 한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5일은 전국 미세먼지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강이재 기자 kam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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