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진)

20대 대선 패배로 거대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구을)이 24일 선출됐다.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표 결선 투표에서 전체 166표 중 최다득표(무효표 제외)를 얻어 박홍근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투표 수 166표(유효 투표수 165표) 가운데 최다 표를 받아, 결선 투표에서 경합한 박광온 의원를 누르고 21대 국회 민주당 3기 172석 거대 정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됐다.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추기경들이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방식을 일부 접목해 치러진 이번 선거는 3차례 투표 끝에 마무리됐다

앞서 박 신임 원내대표는 2차 투표에서 박광온 의원과 함께 최다득표자로 꼽혀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독선과 불통,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대하는 적대적 태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며 "적대적 관계 그리고 정치적인 어떤 보복 검찰의 전행이 현실화 되면 모든 것을 내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