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유휴부지 역사체험·휴게 공간 조성

  • 등록 2022.02.25 1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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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현 유달초등학교) 강당(국가등록문화재 제30호) 옆 유휴부지를 야외 휴게공간으로 정비해 내달부터 개방한다.

 

구 심상소학교 강당은 국내 최초 면 단위 등록문화재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출발점이다. 공간 내 유일한 근대 교육 연구 시설로서 주변에 교육, 근린, 종교, 주거 시설이 밀집돼 근대에서 현대가 복합된 다양한 시간의 켜를 만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유달초등학교, 목포교육지원청과 함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문화재의 공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해 왔다.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등 전문가 자문과 현장 점검을 여러 차례 거친 뒤 강당 옆 유휴부지를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역사 체험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시는 파손되고 뒤틀린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보행로를 투수블록으로 포장해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보강하는 한편 낡은 담장은 공간에 어울리는 석축으로 교체했다. 담장 일부에는 오픈형 출입구를 설치함으로써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장기간 방치됐던 잔디와 수목은 친환경탄성포장으로 정비해 누구나 뛰어놀 수 있고 야외행사가 가능한 넓고 깨끗한 바닥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조성된 휴게공간은 오징어게임, 사방치기, 달팽이놀이 등 '추억의 놀이 체험 공간'과 목포의 근·현대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근대 시간 여행 공간', 그늘막과 벤치, 포토존 등이 설치된 '안식과 휴게 공간'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유휴부지를 역사체험·휴게 공간으로 정비함으로써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교육과 체험, 관람과 휴식을 선사하는 소중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규진 기자 kor7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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