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이름 도용한‘윤석열 지지선언’명백한 범죄행위” 광교협 등 교계지도자들 긴급 비상회의‘법적대응’논의

  • 등록 2022.02.11 14: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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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이하 광교협)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와 광교협 상임고문 이원재 목사, 상임부회장 정태영 목사 등 광주지역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11일(금) 아침 7시 긴급 비상임원회의를 갖고 지난 10일 오후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소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본부장 김동철)’ 명의로 발표된 ‘광주지역 목회자 300명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이라는 보도자료에 대해 목회자의 이름을 도용한 명백한 범죄행위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광교협 임원을 비롯,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 보도자료’에 이름이 실린 광주기독교계 지도자들은 “소위 ‘정권교체동행위원회’라는 단체 누구에게도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문에 이름을 넣도록 허락한 사실이 없고, 이름을 넣겠다는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는 명백히 목회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행위이므로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교협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 명의로 발표된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 보도자료에는 ‘광주지역 목회자 300명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이라는 큰 제목 아래 “호남에서 목회자의 윤석열 후보 대규모 공개 지지선언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부제목까지 달아 마치 300명의 목회자가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실체가 없는 전형적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광교협은 “300명은커녕 이들이 보도자료에 이름을 명기한 35명조차도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이름이 올라있는지조차도 모른 채 이름을 도용당했다며 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교협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는 “정권교체동행위원회는 이런 가짜문서를 작성한 경위와 목적에 대해 사실대로 낱낱이 밝히고 이름을 도용당한 당사자들의 명예회복과 심각한 마음의 상처와 피해에 대해 즉각 공식 사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광교협 상임고문 이원재 목사와 상임부회장 정태영 목사는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캠프 소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의 가짜뉴스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한 피해 당사자와 기독교단체들은 향후 법적조치 등 명예회복과 피해 구제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구일암 기자 vip@ijs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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