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중학교 자유학기제 개선 빠를수록 좋아 환영"

2021.11.25 13:27:17

'2021년 광주교육현안 토론회'서 제시안 대안...교육부 개선안에 반영

전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장 최영태

 

최영태 전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장은 25일(목) "교육부가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로 개선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2일 최 전 인문대학장은 광주교육과 공정포럼이 개최한 '2021년 광주교육현안 토론회'에서 발제문을 통해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로 환원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차기 광주교육을 책임질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군의 한 사람이라서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그제 제시한 대안은 이틀 뒤 교육부의 개선안에 모두 포함되었다는 점도 큰 반향을 불어오고 있다.

 

최영태 전 인문대학장은 이날 '자유학년제 큰 수정이 필요하다'는 발제문에서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는 중학생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과 자기 주도학습,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2016년 자유학기제를 도입한 지 불과 2년만인 2018년 자유학년제로 확대한 것은 성급했다. 2018년 당시 자유학기제는 충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지역에 진로탐색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하고 "자유학기제에 대한 엄정한 평가와 보완대책을 마련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인문대학장은 그 대안으로 첫째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로 환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둘째 진로탐색 학습은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중 3학년 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지필고사(중간·기말)는 "폐지가 아니라 서술형 출제와 절대평가에서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태 전 인문대학장은 "이 세 가지 대안을 통해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가 고립된 '섬 학기(년)'의 실험으로 그치지 않고 다음 학년 및 고교 진학 그리고 고교학점까지 연결성을 높일 수 있고, 자유학(기)년제가 학생들의 학력을 저하시킨다는 비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5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자유학년제' 대신 '자유학기제'로 개선하고,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연계학기'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홍연주 기자 h010362449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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