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사용 분석…서울시민 한 명 하루 물 사용량 10년 간 3% 늘어

  • 등록 2021.09.01 1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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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하루 물 사용량 10년 동안 3%증가…미국‧캐나다 15% 감소와 대조
- 1인 가구 늘수록 1인 물 사용량↑, 기온 10℃상승 시 1인 물 사용량 10L↑
-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 71.6%(’16)→58.8%(’20)…12.8%↓인식 약해져
- 물 절약 필요성 인식 91%, 아껴쓴다 응답 33%…물 절약 공감대 넓혀가야

[출처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민 한 명의 하루 물 사용량은 293.1L로 10년 동안 8.4L 증가했다. 수돗물 사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물 절약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실제 아껴 쓴다고 응답한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수돗물 사용량과 물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한 “서울시민의 물 사용량 변동요인에 따른 상수도 대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급수인구 및 기후 변화, 물 사용습관 등의 요인이 향후 서울 시민의 물 수요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수돗물 사용습관과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효율적인 물수요 관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울시민 한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의 양(가정용수와 비가정용수의 합계)은 2010년 284.7L에서 2019년 293.1L로 10년 동안 약 8.4L(3%) 늘어났다. 1인당 연간 약 3톤의 수돗물 사용이 증가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주요도시의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절수기기의 효율 등으로 262L(1999년)에서 222L(2016년)로 15% 감소한 것과 대조되어, 물 수요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가장 바람직한 물 절약법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련 제도뿐만 아니라 물 절약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혜정 서울물연구원장은 “우리나라의 가용 수자원량이 갈수록 줄어드는 등 향후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절약의 차원에서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의 저변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기설 기자 changkisul@ijs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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