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장성군청]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생활 공간이 전남 장성군민들의 손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성되고 있어 화제다. 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읍·면에 꽃과 나무를 심는 등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장성군에서는 총 46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대상에 선정된 마을에는 2025년까지 매년 300만 원씩 총 900만 원이 지원된다.
마을 주민들은 소규모 정원 조성과 함께 낡은 담장에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를 그리는 등 생활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을별로 추진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마을 주민들은 회의를 통해 경관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반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또 중간 점검을 통해 진행 과정 중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의견을 나눈다.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백모 씨는 "경관이 아름답게 바뀌니 마을에도 활기가 넘쳐난다"면서 "함께 땀 흘리는 과정에서 주민 간의 결속력도 더욱 단단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장성군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게릴라 정원' 조성으로 유명하다.게릴라 정원은 주민들이 주축이 돼 마을의 버려진 땅에 꽃을 심고 가꾸는 환경 개선 활동이다.
최근에는 '1상가 1화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역민과 함께 상가마다 화분을 가꿔 거리 곳곳을 화사하고 향기로운 꽃으로 장식하는 거버넌스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