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

  • 등록 2021.08.18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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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도청 실국장들과 함께 남악 중앙공원 동상 참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참배 [출처 : 전라남도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도청 실국장들과 함께 남악 중앙공원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도민이 참여하는 추모행사를 개최할 수 없어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만 참석해 단출하게 이뤄졌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을 던지고, 동서 화합에 앞장섰으며,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것은 물론 한반도 냉전구조를 깨뜨려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며 “이같은 삶과 정신은 우리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로 모든 국민이 힘든 요즘 위기를 기회로 만든 김대중 대통령의 통찰과 혜안이 더욱 그립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이를 연계한 전남형 뉴딜로 대한민국의 새 변화를 이끌고, 초광역 남북협력사업을 선도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대통령님의 숭고한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20일까지 도청 1층 윤선도 홀에서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

또한 일반 도민이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20일까지 목포 삼학도에 있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2층 전시실에 추모 헌화 공간을 운영한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사>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떠나보낸 지 벌써 12년이 지났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사태로 모든 국민이 힘든 요즘, 통찰과 혜안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신 대통령님이 더욱 그립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불의한 독재정권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온 몸을 던지셨습니다. 지역주의의 최대 피해자이면서도, 누구보다 동서화합에 앞장섰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국민적 자부심을 드높이셨습니다. 반세기 동안 지속된 한반도 냉전구조를 깨뜨리고, 통일의 물꼬를 트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 곁에 안 계시지만, 대통령님의 삶과 정신은 우리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말며, 인내해야 할 때 초조하지 말며, 후회해야 할 때 낙심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전라남도는 대통령님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에 담대히 맞서나가겠습니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이를 연계한 ‘전남형 뉴딜’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초광역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선도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의 주춧돌을 놓아가겠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세계 지도자와 석학,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2021 김대중 평화회의’를 열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 나고 자라신 신안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만들고, 목포 삼학도에 세계평화 정신을 기리는 ‘김대중, 넬슨 만델라 평화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위대한 정신과 신념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의 희망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전남이 앞장서겠습니다. 하늘에서 지켜봐 주시고, 항상 함께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2021. 8. 18.

전 라 남 도 지 사 김 영 록

박건우 기자 rjsdn6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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